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6 06:00:23 기준
  • 성분명
  • AI
  • #염
  • GC
  • 임상
  • 유통
  • 데일리팜
  • #임상
  • 약국 약사
  • #제약

한의협 "한약제제 분업되면 천연물의약품 처방권 확보"

  • 강신국
  • 2019-01-18 09:07:33
  • 최혁용 한의협회장 "복지부 분업 연구에 기대감"
  • 첩약 급여화·의료일원화 달성에도 회세 집중

최혁용 한의사협회장이 제제한정 의약분업 도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17일 신년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의계 정책과제에 회무추진 목표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제제한정 의약분업이 정책과제로 채택됐다"며 "한약제제 분업 실시를 위한 세부방안 연구가 발주됐는데 오는 9월경이면 제제분업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제한정 분업이 제도적으로 정착 된다면 한의사는 모든 천연물 유래 의약품과 한약제제에 대한 처방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아울러 급여화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 회장은 "한의사가 역할과 영역의 제한 없는, 포괄적인 의사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혁신과 의료통합 및 의료일원화, 추나, 첩약, 한약제제를 포함한 한의사 행위와 도구의 전면적 급여화,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 등을 구체적 목표로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랫동안 한의계는 의료일원화가 민족의학 말살정책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의료일원화, 의료통합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다. 갈등을 줄이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학문의 융복합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미 복지부는 2030년까지 의료일원화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통합 정책 추진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의료일원화의 전제로서, 한의학 교육이 궁극적으로 현대의학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이미 첩약 급여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시범사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가 완료돼 올해는 급여화 로드맵 발표와 하반기 1단계 급여 사업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 회장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와 첩약 급여화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한의사는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하지 않으면 진찰료를 청구하지 못한다"며 "진단 의무를 강제해놓고 진단의 도구를 주지 않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는 작은 시작"이라며 "이제 첩약과 한약주사제와 천연물의약품을 포함한 제제들이 급여화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 주치의, 치매 국가책임제 등 공공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사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해 국민이 불편함이나 제약 없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 통합의료의 중심에 한의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