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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자 훌륭한 약사 였는데"…동료 약사들 애도

  • 김지은
  • 2019-01-22 17:44:58
  • 신현환 약사 암으로 57세 일기 생 마감…평생 약국 운영, 시의원으로 정치 활동도

생전에 신현환 약사 모습
약국에서 환자를, 지역 약사회에서 동료 약사들을, 시의원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하던 한 여약사가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동료 약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천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신약국을 운영하던 신현환 약사가 57세에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신 약사는 그간 암 투병을 해왔으며 지난해 말 급격히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덕성여대 약대를 졸업한 신 약사는 생전 약국 운영을 한번도 놓지 않은 개국 약사로 인천시약사회 대외협력이사, 인천 남구약사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회무 경험도 쌓았다.

그러던 중 40대에는 정계에 입문해 전국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 인천 공동대표,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등을 지낸 후 비례대표로 구의원, 시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약사 발전과 보건의료, 사회복지에 공헌해 왔다. 동료 약사들은 그간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동료 약사와 시민들을 위해 일했던 신 약사의 죽음에 씁쓸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신현환 약사는 그간 한명의 약사로, 또 한명의 시민으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살아온 사람으로 안다"며 "약사들의 자부심이기도 했던 동료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단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애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서 신 약사와 각별하게 지냈던 동료 약사들은 그의 죽음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약사들을 중심으로 모인 '약총' 모임 84학번 동기들은 지난해 말 신 약사가 생전 운영해 왔던 약국을 정리하는데 십시일반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약사의 건강이 악화되고 운영하던 약국을 폐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동료 약사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서 재고정리와 폐업 절차를 처리해 준 것이다.

인천 남구약사회 안광렬 회장은 "출신 대학 상관없이 인천에서 서울 약대를 다니던 84학번끼리 약총이란 모임을 통해 계속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누구보다 씩씩하게 다양한 활동을 했던 친군데 지난해 연락이 뜸해 알아보니 건강이 많이 안좋다고 하더라. 툴툴털고 일어날줄 알았는데 지난 주말 급작스런 소식에 동료들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동기이자 동료인데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다들 생각했다"면서 "비교적 보수적인 인천 남구에서 민주당적으로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되기 쉽지 않은데 해냈던 친구다. 생전에 옳다고 생각하면 사회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했었다. 약사로서도 참 아까운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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