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R&D 중역들, 등기임원 진입...사내 입지 강화
- 이석준
- 2019-02-20 0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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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 이성열 부사장, 유한 김재교 전무 등 3월 주총서 사내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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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 R&D 중역들이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등기임원)으로 신규선임될 예정이다.
R&D 성과에 대한 승진 개념으로 봐도 무방하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데일리팜은 19일까지 공시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주주총회소집결의 내용을 통해 사내이사 신규선임 및 재선임 현황을 살펴봤다.

JW중외제약의 첫 기술수출에도 관여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덴마크 레오파마에 4500억원 규모(4억200만달러)에 아토피신약(JW1601)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4500억원은 상업화시 향후 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로열티를 제외한 금액이다. 물질을 막론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된 국내 최상위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금은 191억원(1700만 달러) 정도다.
이 부사장은 올 1월 열린 JP모건헬스케어도 회사 대표로 참여했다. JP모건 헬스케어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바이오관련 최대 규모 행사다. '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로 불리는데 행사가 끝난 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과 협업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매년 1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유한양행은 김재교 전무(전략기획부문장, 52)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회사에서 인수합병(M&A)과 기술수출 등 전반적인 투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6개월새 글로벌 제약사와 3건의 라이언스 계약을 맺었다. 총 합산 규모는 22억5815만 달러(약 2조5340억원, 환율 1122원 기준)다. 김 전무는 이들 계약에 기여했다.
올 1월 길리어드에 NASH치료제 물질을 7억8500만 달러 규모(약 880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지난해 11월에는 얀센에 항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계약금 5000만 달러(약 561억원)를 포함 12억5500만 달러(약 1408억) 규모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같은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치료 물질(YH14618)을 2억1815만 달러(약 244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65만 달러(약 7억원)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국내 상업화 주역으로 평가받는 코오롱생명과학 김수정 상무(51)도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빠진 사내이사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김 상무는 바이로메드 연구팀장(2002~2010년)을 지내다 2010년 3월 코오롱생명과학 수석연구원으로 합류했다. 2014년부터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7년 인사를 통해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상무 타이틀을 달았다.
인보사는 현재 국내 허가를 받은 상태다. 글로벌 3상은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담당하고 있다. 2023년 허가가 목표다.
이외도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R&D 파트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서울제약 최승호 부사장(생산본부장, 61), JW생명과학 한현석 제품플랜트장(57) 등이 그렇다. 광동제약은 천세영 의약품개발본부장(56)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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