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식 있나요?"…약사 한눈 팔면 고가 일반약 '슬쩍'
- 정흥준
- 2019-02-22 15:23:3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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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경찰, 60대 남성 절도혐의 입건
- 부작용 톡방서 인상착의·범행수법 공유...약사들 "판매책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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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21일 서울 구로와 마포, 인천, 부천 일대 약국에서 약품을 절도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약국가에 확인한 결과 A씨는 검은 계통의 옷차림과 마스크, 모자 등 동일한 복장을 착용하고 약국을 돌아다녔다.
A씨는 당뇨식인 '뉴케어'가 있냐고 묻고, 없다고 해도 찾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약사가 컴퓨터 검색 등 주의를 다른 곳에 두고 있는 동안 준비해 온 종이가방 등에 약을 담았다. A씨가 훔친 약은 주로 인사돌, 우루사, 센시아 등의 유명 제품들이었다.
약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약사는 CCTV를 확인했고, 범인의 인상 착의와 범행 수법 등을 부작용보고 카톡방에 공유했다.
다른 약국의 약사들이 관련 정보를 통해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 민사이기 때문에 약사들이 소송을 하지 않는 이상 피해보상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약을 훔쳐 판매한 곳이 있지 않을까 의구심이 든다. 판매책이 있다면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더 이상 약사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검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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