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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영업이익률 20% 첫 돌파…'고수익 구조' 원동력

  • 이석준
  • 2019-03-11 06:15:40
  • '원료-생산-판매' 수직 계열화 원가율 45%…차입금 제로 실현

삼진제약이 영업이익률 20%를 최초로 넘겼다.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와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고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진제약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0억원, 595억원이다. 모두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22.88%다. 삼진제약은 2013년부터 15%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 각 15.7%, 2015년 16.6%, 2016년 17.6%, 2017년 19.1%다.

삼진제약의 높은 이익률은 고마진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다.

삼진제약은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와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고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주요 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플라빅스 복제약)는 자체 합성과 생산으로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다. 플래리스는 시장에 경쟁 품목이 90개 정도 있는데 오리지널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172억원이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다. 업계 평균(약 60%)를 크게 하회한다.

고마진 사업 구조 '차입금 제로' 원동력

삼진제약은 지난해 2분기부터 '차입금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에 남아있던 30억원을 2분기에 상환했다. 삼진제약은 창립 첫 차입금 제로를 기록하게 됐다.

삼진제약 차입금은 2012년(430억원)과 2013년(475억원)만 해도 400억원을 넘었다. 2014년(330억원)과 2015년(290억원)에는 각각 300억원대와 200억원대로 진입했다.

2016년에는 200억원을 상환하며 9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40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1분기까지 30억원이 남았지만 2분기 모두 상환하며 차입금 제로 시대를 열었다.

차입금 제로는 삼진제약의 고마진 사업 구조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차입금이 줄고 현금이 늘으니 순차입금(차입금-현금)은 마이너스가 됐다. 마이너스는 순현금 체제를 의미한다. 삼진제약은 2016년말부터 순현금 시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35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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