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취임 일성
- 정혜진
- 2019-03-12 14: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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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과 약사 가교역할 강조..."약사 무시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 39대 대한약사화장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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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신임 회장은 1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이 한 마디로 전문약으로 인해 약국에서 일어나는 재고, 반품, 과세 등 문제를 압축해 표현했다.
김 회장은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회, 국가와 국민 앞에 당당한 약사회다. 약속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전문약은 의사 처방으로 구매 품목과 양이 결정된다. 약사가 구매 품목을 정할 수도 없고, 구매량을 결정할 수도 없다. 처방이 중단돼 재고가 남아도 이를 약사 스스로 소진할 방법이 없다. 재고가 많이 남았다고 '1+1' 판매를 하거나 가격을 인하할 수도, 약사 본인이 먹어도 불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약국에 어떤 마진도 없는 공공재 성격의 전문약이, 약국 과세 대상이 되고 카드 수수료도 부과된다. 남은 재고는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이 사회가 같이 분담해야 할 책임이 약사들에게만 과도하게 지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러한 정책을 하나씩 반드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참석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역설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약국의 지역 건강관리자로서 역할을 다 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이익과 약사의 권익이 만나는 교집합을 찾겠다. 이를 대한약사회 중심 정책 방향으로 삼겠다"며 "하지만 약사가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받는다면, 약사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요구한다면 용인하지 않겠다. 약사를 패싱하고 약대를 신설하고 첩약건보를 추진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앞으로 3년, 약사로서 우리들의 삶이 정말로 달라졌고,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약사회 회무를 실천하겠다"며 "약사회가 국민과 약사 직능을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저에게 부여된 대한약사회장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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