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라고요? 제가 받은게 더 많은걸요"
- 안경진
- 2019-03-28 0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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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주 한국에자이 탤런트이노베이션 부장
- "암생존자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돕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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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기자와 만난 서정주 한국에자이 부장(43)은 그동안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서 부장은 2001년 한국에자이에 입사해 올해로 근무 19년차를 맞는다. 입사 이래 한국법인 HHC(Human Helath Care) 매니저로서 다양한 공감활동을 펼쳐왔다. 탤런트이노베이션(Talent Innovation) 부서에서는 인사관리, 조직문화, 기업철학 내재화, 지역사회 연계활동, 기업사회혁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 부장은 자신의 임무를 '조직구성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만 궁극적으로 환자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0년 가까이 여러 종류의 환자공감프로그램을 도맡아온 서 부장에게는 몇년 전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 암생존자(항암치료 경험자)들로 구성된 '룰루랄라합창단'이다. 에자이는 지난 2015년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음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역사회 협업사업을 기획했다. 프로젝트명은 '나를 있게 하는 우리'란 의미에서 따온 '나우프로젝트'다. 작년 초 1940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15명의 합창단 멤버가 꾸려졌다. 이들의 이야기가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감독과 만나 '암파인땡큐'라는 노래가 탄생했다.
서 부장은 꼬박 2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년 전 성수아트홀에서 나우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했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지난달에는 암생존자 대상으로 룰루랄라합창단 2기 모집을 마쳤다. 1기 멤버들은 거리무대, 복지관, 병원 등에서 십여차례 공연을 개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암파인니팅클럽'이란 암경험자 자조모임을 만들고 서포터즈를 자처하는 단원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서 부장은 '질병이나 장애가 있다고 해서 소외되지 않고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리빙랩을 통해 비즈니스의 형태로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이유다.
서 부장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에자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그렇게 만들어진 사회적 자본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진짜 유산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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