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약사가 수액주사…"왜곡된 정보전달 심각"
- 정흥준
- 2019-03-29 2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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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드라마 '닥터프리즈너'에 문제장면 방영
- "약사 자문 역할과 미디어 감시기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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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을 통해 약사 직능이 왜곡 전달되고 있다며,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확한 정보을 제공하기 위해 약사의 자문 역할을 확대하고,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들을 모니터링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A약사는 최근 드라마를 보던 중 약사가 환자의 팔에 수액주사를 놓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마 전 방영을 시작해 약 14%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드라마 ‘닥터프리즈너’의 한 장면이었다.

서울의 A약사는 "드라마나 예능에서 약사 직능이 왜곡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TV는 상당한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고, 잘못된 정보들이 쌓여 국민들이 떠올리는 약사이미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약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라면 작가가 약사들로부터 자문을 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약사들이 그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약사의 자문 역할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에 미디어 모니터링 대응팀을 구성해서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약사는 "미디어 노출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약사회는 구체적인 모니터링 방법과 대응책을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장 직속으로 기구를 만드는 것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음과 동시에, 약사들이 TV에 더 많이 출연해 약의 전문가로서 소통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북의 B약사는 "또다른 드라마에서는 약사가 경옥고를 안고있다가 건네주는 장면이 있는데, PPL로 장면을 넣다보니 약사의 전문성보다는 장사꾼의 이미지만 덧씌워지는 등 우려가 되는 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B약사는 "게다가 건강 예능프로그램에 약에 대한 전문가로 나오는 사람들은 의사들이다. 약사들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여전히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는 약사들이 방송에 더 많이 나와 약의 전문가로서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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