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경영권 위협 루머 제거…조선혜 체제 확고
- 이탁순
- 2019-04-30 1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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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주식회사' 지분 100% 획득
- 블랙스톤, 재무적 투자자 위치 변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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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오영은 오너인 조선혜 회장보다 다른 투자사 합계 지분이 더 높아 FI 교체마다 경영권 변동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와 조선혜 회장 측이 신설 투자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주식회사'를 통해 지오영의 100% 지분을 획득함으로써 조선혜 체제의 확고함을 공표했다는 평가다.
지오영은 지난 29일 창업자 조선혜 회장과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주식회사(설립예정)'를 통해 기존 주주들로부터 지오영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흩어져있던 지분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됐다.
지오영의 2018년 당기말 지분현황을 보면 Sun-Hae Cho holdings Ltd(19.41%), SHC Pharm Ltd(9.84%), SHC Holdings Ltd(5.98%), SHC Distribution Ltd(5.9%), SHC Pharm Holdings Ltd(3.15%), SHC Distribution Holdings Ltd(1.57%), APFIN Investment Pte Ltd(14.54%), 이희구(11.81%), 조선혜(23.66%), 자기주식(1.13%), 기타(3.01%)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과 이희구 회장의 합계 지분율이 35.47%로 절반을 넘지 않는다. 이에 항간에는 재무적 투자자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하면 경영권에 변화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번에 조선혜 회장이 블랙스톤과 함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54%가 조 회장의 우호지분이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은 이번에 지오영 100% 지분가치 1조1000억원 기준으로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지오영 지분 46%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앵커처럼 재무적 투자자(FI)로서 경영권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지오영은 2009년 골드만삭스PIA가 400억원을 투자하면서 FI와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2013년 앵커가 골드만삭스PIA 지분을 15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스톤의 지오영 지분율 획득과 상관없이 기존 경영진의 역할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 창업자인 이희구 회장도 지분율 변화 없이 명예회장으로서 자문 역할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혜 회장은 실질적 최고경영자로서 위치를 유지한다. 특히 자기 이름을 딴 투자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외부에 조선혜 체제의 확고한 지배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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