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6대법안 탄력…이해찬-황교안 대표도 화답
- 강신국
- 2019-07-13 22: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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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임원 정책대회...여야대표 "약사회 건의법안 처리에 최선"
- 2020 총선기획단 출범...1약사, 1국회의원 후원 독려
- 김대업 회장, '전문약은 공공재' 프레임 걸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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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가 6대 중점 추진법안에 대한 여야 대표의 지지를 획득하는 등 국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법안 개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2020 총선정책기획단 출범을 통해 공세적인 회무를 위한 정치 세력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3~14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전국 약사회 임원과 여약사 대표자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주요임원 정책대회를 개최했다.
◆여야대표의 선물보따리는 = 이날 행사의 백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방문이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긴 이해찬 대표는 "약사 권익보호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원내 편법)불법약국 근절, 면허신고제 도입, 약학교육 평가 인증 의무화 등인데 민주당 의원들이 입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남인순 최고위원이 책임지고 관리해달라"고 말해 약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황 대표는 "약사회가 제안한 6대 중점법안을 잘 챙기겠다"며 "불법편법 약국개설 차단, 전문약사인증 법제화, 약국-한약국 분리, 온라인 불법약 판매 차단 등은 약사들은 물론 여당과 힘을 합쳐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국민 건강 지키는 일에 여야는 없다"며 "함께 소통하면서 필요한 정책 법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사 근무 여건이 개선돼야 국민 건강이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두 대표의 공식 발언으로 약사회는 법안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약사회 정치 세력화 시동 = 약사회는 김대업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2020 총선 정책기획단도 출범했다.
약사회는 "전문약 공공재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왜곡된 정부 정책과 잘못된 약사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국민과 국회, 그리고 출마자들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 작업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약사정책이 입법과정을 통해 국가정책이 되고 보건의료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총선 기획단은 ▲후보 지지에 있어 특정 정당이 아니라 약사정책으로 판단 ▲약사정책에 대해 우호적 후보자 당선을 위해 총력 ▲약사 출신 총선 후보자들의 확실한 당선을 위해 전력 ▲후보자에게 약사정책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데 최선 ▲1인 1국회의원 후원사업에 전 회원 동참 등 5대 행동강령도 채택했다.

총선기획단은 정책기획팀(팀장 좌석훈, 고원규), 실행팀(팀장 정현철), 지원팀(팀장 엄태순, 박승현)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전국 16개 시도지부장과 병원약사회장이 실행팀에 참여하게 된다.
◆전문약은 공공재 프레임 = 김대업 회장은 행사에서 마이크만 잡으면 '전문약은 공공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정책, 국민과 약사 이익의 접점을 찾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점을 12개 지부 연수교육 등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며 "너무 오랜 기간 약사들에게만 공공재 성격의 전문약 책임을 부담시켰다. 약사가 주문하는 품목, 수량을 결정하지도, 전문약 가격도 정부가 정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재고를 관리할 수도 없고 마진도 없는 전문약으로 카드수수료, 과세,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된다"며 "전문약이 품절되면 약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는 게 약사다.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약에 대한 책임을 정부도 같이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국은 소포장 약들을 구하지 못한다"며 "소량포장 이 기본이 되고 대량 포장이 예외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하자 약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김 회장은 "발사르탄 사태를 보면 대한민국은 발사르탄 제네릭이 500개로 일본 20개, 미국 10개와 비교했을 때 너무 많다"며 "이 모든 부담을 약사들이 안고 있다. 나라가 이렇게 전문약을 관리해도 되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해찬 대표와 황교안 대표에게 "약사회 정책을 국민 중심에 놓고 가겠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매끄러운 행사 구성 호평 = 전국 임원들은 약사회의 행사 구성과 진행에 박수를 보냈다.

약사회 집행부 회무 추진방향 설명도 임원이 설명하는 게 아닌 전문성우를 동원해 동영상으로 제작,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여기에 총선 기획단 출범식에서도도 김대업 회장이 16개 지부장 모두에게 필승 깃발을 전달하고 야외로 이동해 파이어레터에 점등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역의 한 임원은 "행사 구성을 짜임새 있게 잘한 것 같다"며 "여야대표들 방문으로 행사는 성공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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