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약품, 인수합병 통해 대형화 모색…투자조건 논의
- 이탁순
- 2019-07-22 09:01:5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M&A 전문가 이재혁 사장이 인수합병 등 박차..."규모의 경제 강조"
- AD
- 12월 4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기영은 지난 2월 의약품 유통 선진 리더로 도약을 위한 '비전 2023'을 공표하고 올해를 비전실현 원년의 해로 삼았다.
회사 관계자는 22일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건강수요 증가로 의약산업이 새로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업계 선도역할을 해온 기영약품이 일업백년(一業百年) 향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이라는 확고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직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한 체질개선이 진행되면서 신규사업 투자와 사업다각화 및 제휴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우선 본부제로 전환해 임원을 본부장으로 배치했고 20년 이상의 베테랑 김성근 상무를 영업·구매총괄로 발령해 업무프로세스를 전문화, 간소화하고 대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상반기 중점 사항이었던 서울 몇 곳의 종합병원 입찰을 무난히 통과함으로써 안정적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는 최 회장이 단행한 효율화 추구 및 대표이사와 임원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국내 상위 10곳의 의약품 유통업체가 전체 의약품 유통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위업체의 시장 장악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의약유통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형화, 물류 선진화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최병규 회장은 미국 페퍼다인 대학교 경영학석사와 학사 출신으로서 미국 씨티은행 근무와 해외 경험을 통해 얻은 금융과 선진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
최병규 회장은 지난해 제약 헬스케어 산업의 전략기획과 운영 및 투자, M&A 전문가인 이재혁 대표를 영입해 비전달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조지타운대 정책대학원 출신으로 외국계 Big 4 경영컨설팅사 및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상무이사를 거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만 15년이상 기업자문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최고 전문가다. 특히 삼정KPMG 재직시 골드만삭스의 국내 1위 제약유통사 지오영의 투자유치 자문을 성사시키면서 도매업계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성장목표를 반영한 미래전략을 수립하면서 ▲사업계획 정교화 ▲수익력 극대화 ▲위기대응과 운영시스템 고도화 ▲신사업과 전략적 제휴를 성사 시키는 등 부사장 영입 1년 만에 경영성과와 리더십을 인정 받으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회장이 과거 추진했던 자본제휴,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경쟁력 확보, 도매기능 고도화를 위한 영업, 마케팅, 병의원 업무 서비스 지원 등 총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의 기영약품은 고 최기홍 회장과 현 양영숙 고문이(약사) 1967년 설립한 업력 3위에 이르는 최장수기업이다. 최병규 회장의 전략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처방의약품 위주의 사업모델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병원도매 매출순위로는 약 10위권까지 성장시켰다.
KGSP 회사가 약 2000여개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및 수도권, 충청지역 등 유명 종합병원과 거래하고 있고 서울지역에 600여개의 의원 거래선을 보유하면서 국내외 유명 제약사와 코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 또한 전개하고 있다.
기영은 최근 수익가치 증대와 제약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규모의 경제와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몇몇 제약유통회사와 M&A 인수 및 다양한 투자조건도 협의 중이며 투자사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송암약품과의 합병시도 등 업계의 선진화와 대형화를 이루기 위한 기영약품의 행보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