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3분기만에 R&D 100억 투입 '개량신약 3상 준비'
- 이석준
- 2019-10-19 0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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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누계 106억 집행 '매출액 10% 수준'
- 노인성질환 개량신약 아시아권 3상 준비
- 수년간 저마진에도 신약 개발 지속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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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연구개발비(R&D) 규모가 3분기만에 100억원을 넘었다. 수년째 지속되는 저마진 구조에도 매출액 10% 정도를 R&D에 쏟아붓고 있다.
임상진전 등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노인성질환 적응증 목표인 개량신약 물질(BPDO-1603)은 국내 1상을 마치고 국내 및 아시아 3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직전 반기보고서에는 3상 내용이 없었다.

현대약품은 수년간 저마진(낮은 영업이익률) 구조에도 R&D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015년부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1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 9.56%, 2016년 10%, 2017년 10.73%, 지난해 10.08%다.
해당 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모두 1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105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135억원이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0.9~2.08%로 업계 평균을 하회했지만 신약 개발 지속성은 유지했다.

BPDO-1603은 화학합성 개량신약(복합제)으로 개발 중이며 1상 2건이 종료된 상태다. 조만간 아시아권 3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BPDO-1603 외에도 5개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대표 물질로 평가받는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한 HDNO-1605(구 HD-6277)다. 2017년 승인을 받고 유럽(독일) 1상 중이다.
GPR40 agonist 기전으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저혈당 부작용 없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First in class(계열 내 최초)가 목표다.
HDDO-1728(노인성질환), HDDO-1756(내분비질환), HDDO-1801(호흡기질환) 등은 국내 1상 준비중이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개발 중단 사례도 있다.
싱가포르 아슬란 제약사로부터 라이선스인 후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했던 바리티닙(LINO-1608, ASLAN-001)은 계약 해지로 개발이 중단됐다.
현대약품은 반기보고서에 '바리티닙' 개발 포기 이유를 '이 물질의 위암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 실패' 때문이라고 기재했다.
현대약품은 '바리티닙'을 담도암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었지만 위암 임상 실패로 담도암 개발이 어렵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관련 내용은 앞선 사업보고서에서 기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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