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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페질 제네릭 가격경쟁 심화...최대 67% 자진인하

  • 복지부, 12월 약제급여목록 개정 추진
  • 유트로핀 라인 '사용량-약가연동+사용범위 확대' 추가로 떨어져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도네페질을 보유한 제약업체 스스로 보험급여 상한가를 더 낮춰 가격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현 약가보다 36%에서 최대 67% 넘게 떨어뜨린 가격으로 자진인하한 약제들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최고가의 3분의 1가격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엘지화학의 유트로핀주 라인 3개 품목은 사용량-약가연동으로 인하된 약가에 사용범위 확대로 인한 사전약가인하가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 예정대로 확정 시 대부분 내달 5일자로 적용된다.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체결로 상한가 인하 = 먼저 사용량-약가연동 대상에 올라 건보공단과 협상해 가격이 떨어지는 약제는 총 8품목으로, 유형 '가'와 '나' 모두 포함돼 있다.

이 중 약가협상으로 등재된 신약 중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협상 당시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늘어나 '가' 유형인 제품은 바이엘코리아 스티바가정40mg(레고라페닙)과 한국릴리 라트루보주10mg/ml로 각각 현행가에서 2~3%씩 떨어진다.

스티바가정의 경우 3만7818원에서 3만6608원으로 내달 5일부터 3.2% 떨어지며, 라트루보주는 오는 2022년 2월 1일자부터 106만4000원에서 103만9446원으로 2.3% 인하된다.

'가'군에 속하지 않으면서 등재된 지 4년이 지난 신약 중 동일제품군 청구액 합계가 예상청구액 30% 이상 늘어나 보험약가 상한액이 조정된 동일제품군, 즉 '나'군의 인하 제품은 총 6개다. 새 약가적용일은 내달 5일자다.

엘지화학의 유트로핀 라인 3품목이 각각 6.1%씩 떨어진다. 품목별로, 유트로핀플러스주24mg는 17만2626원에서 16만2096원, 유트로핀주는 2만2810원에서 2만1419원, 유트로핀펜주는 20만2060원에서 18만9734원으로 각각 인하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사용범위가 확대돼 사용량-약가연동협상 결과치를 토대로 사전약가인하까지 이뤄진다.

유전자재조합 약제인 한국릴리 트루리시티는 0.75mg 함량이 2만1722원에서 1만9811원으로 8.8%, 1.5mg 함량은 3만8014원에서 3만4289원으로 9.8% 인하된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100단위/ml는 1만6876원에서 1만5780원으로 6.5% 떨어진다.

◆사용범위 확대 사전약가인하 = 내달 5일자로 적용되는 사용범위확대 관련 사전약가인하 제품은 총 15개다.

특히 사용량-약가연동협상을 체결한 엘지화학 유트로핀주 라인 3개 품목은 사용범위가 확대돼 사전약가인하 대상에도 올랐다. 즉, 사용량-약가연동협상 결과에서 추가로 2.6%씩 인하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유트로핀플러스주24mg는 16만2096원에서 15만7882원으로, 유트로핀주는 2만1419원에서 다시 2만862원으로, 유트로핀펜주는 18만9734원에서 18만4801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한국얀센 콘서타OROS서방정 라인도 각각 1.5%씩 떨어진다. 18mg은 1226원에서 1208원으로, 36mg 함량은 1849원에서 1821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한국릴리 스트라테라캡슐 라인도 1030원에서 993원으로 3.6%씩 인하되며 한국화이자제약 지노트로핀주16아이유는 9만1920원에서 8만9530원으로, 지노트로핀주12mg는 19만5790원에서 19만699원으로 각각 2.6%씩 떨어진다.

◆자진인하 상한가 조정 = 제약사가 자사 제품 보험약가를 자진인하 결정해 상한가가 내려가는 품목은 총 12품목이다.

정부는 제조업자나 위탁제조 판매업자, 수입업자가 기등재된 약제 상한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약가인하를 신청하면 그 금액으로 산정해 재조정하고 있다. 대체로 시장경쟁에 따른 자사 방침에 따른 인하 조치다.

이 중 두드러지는 품목은 도네페질 제제 4개 제품이다. 이들은 적게는 31.6%에서 많게는 67.8%까지 자진인하를 결정했다. 동일성분 함량 최고가 약제의 가격이 2060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3분의 1 이상 가격을 낮춘 조치인 셈이다.

품목을 살펴보면 한풍제약 도네일정5mg은 2060원에서 675원, 10mg 함량은 2460원에서 1000원으로 자진인하했다. 함량별로 각각 67.2%, 59.3% 인하한 것이다.

화일약품 도네원정5mg는 980원에서 670원, 10mg 함량은 1480원에서 950원으로 자진인하를 결정했다. 함량별로 각각 31.6%, 35.8% 인하했다.

이 외에도 한림제약 파로자트정20mg은 731원에서 560원으로 23.4% 떨어진다. 녹십자 칸사르정16mg은 824원에서 690원으로 16.3% 떨어지며 칸사르플러스정은 853원에서 720원으로 15.6%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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