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불순물 검사 소식에 약국가 노심초사
- 정흥준
- 2019-12-06 19:43:4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사들 "검출 시 후폭풍 역대 최고...당뇨환자 70% 이상 복용"
- 미국 FDA·유럽 EMA 등 검사 착수...식약처, 국내유입 원료 파악중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식약처는 싱가포르에서 NDMA가 검출이 된 메트포르민 3개 제품이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원료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 연이어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로까지 이어지면서, 약사들의 피로도는 계속 누적된 상황이다.
특히 당뇨환자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제제라, 만약 국내에서 검출이 된다면 그 후폭풍은 역대 최고가 될 거라고 약사들은 우려했다.
인천 A약사는 "당뇨환자의 1차 선택약이라 70~80%는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발사르탄과 비교해서도 100배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또 혼합제제까지 합하면 그보다 더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쓰나미다. 약국뿐만 아니라 제약사들도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불순물 논란이 전체 의약품으로 점점 번지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아직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인데 또 불순물 사태가 터진다면 약국들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만에 하나 불순물이 검출될 경우, 대체할 만한 약이 없다는 점도 약사들의 우려를 키웠다.
경기 C약사는 "메트포르민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약이기 때문에 2형 당뇨치료에서는 꼭 써야한다. 만약 이 제제가 불순물 때문에 회수된다면 처방할 마땅한 다른 약이 없다"면서 "앞으로 불순물 문제는 한 품목씩 이슈가 되면 조사할 것이 아니라, 모든 의약품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원료의 품질에 대한 식약처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저품질 원료를 사용하지 않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C약사는 "제약사가 난립하는 것도 저품질 원료 사용에 기여하지 않나 싶다. 제약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 많은 제약사의 의약품들을 일일이 검사해 관리 감독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의약품 원료의 품질을 검증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나오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불순물 논란에 검출시험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약사도 있었다. 강원 D약사는 "혹시 검사법이 잘못됐다면 없는 환자를 양산하는 것과 판박이인 셈이다. NDMA 검출시험 방식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인지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미·EU, 메트포르민 불순물 검사착수...식약처 "조사중"
2019-12-06 11:50:2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2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8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9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 10의협, 대통령 의료정책 인식 '엄지척'...저수가 해결 기대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