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부터 향정까지…맘카페서 약 불법거래 성행
- 김지은
- 2019-12-18 10:39:2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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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상에서 엄마들 어린이 패치·임산부용 일반약 등 거래
- 지역 중고거래 어플에서 전문약·향정까지 불법으로 거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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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구해요. 복용하던 것도 좋아요. 지금 먹는 것 부작용 있어 다른 것 먹어보려고요."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모인 중고거래 어플에서도 의약품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약사들 사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약사는 최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엄마들이 모인 맘카페와 지역 중고거래 앱에서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약사는 이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의약품이 아기들 기침 패치부터 향정약까지 종류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거래되는 제품 중에는 부작용 위험이 높은 약까지 다수 포함돼 있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약사에 따르면 임산부가 복용하는 디클렉틴이나 호흡기 치료제 등도 포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약들까지 별다른 제제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어 "개인의 힘으로는 이런 불법적인 거래 행태를 알리는게 쉽지 않아 제보하게 됐다"면서 "개선을 위해 약사회 차원의 홍보는 물론이고 자정을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상에서의 의약품 불법 판매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는 물론이고 모바일 중고거래 어플까지로 의약품 거래가 확산되면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개월간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시행, 이달 초 1249건의 불법 사례를 확인하고 이중 1253건을 관계 당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한약사회 김범석 약국이사는 "불법으로 거래되는 의약품 중에는 구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전문약까지 포함돼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이들 약은 사용이나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품목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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