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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조플루자' 추가 연구 다수 준비…입지 확보 예열

  • 노출 후 예방 등 2건 3상 발표 코앞…1세 미만 등 연령 확대도 설계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타미플루'에 이어 20년만에 탄생한 독감치료제 '조플루자'의 입지 확보를 위한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얼마전 한국에도 승인된 조플루자(발록사비르)에 대한 2건의 3상 연구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3건의 임상을 준비 중이다.

연구가 완료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연구는 노출 후 예방(prophylaxis) 관련 연구와 소아 환자 대상 연구다.

노출 후 예방 관련 연구는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시 조플루자를 복용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확률을 연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 조플루자를 투여 받은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MINISTONE은 1~12세까지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바이러스 농도(titer)와 증상 완화까지의 소요시간을 연구했는데, 이 역시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플루자는 현재 3건의 임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중 첫번째 임상은 1살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두번째 연구인 FLAGSTONE은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플루자 단독 투약군과 조플루자와 현행 표준 치료(SOC) 요법(타미플루 등)을 병용 투약한 군을 비교 연구하는 임상이다.

해당 임상은 조플루자를 1회 투약하는 것이 아니고 1일 차, 4일 차, 7일 차에 총 3번 투약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CENTERSTONE 임상연구에서는 조플루자가 환자의 바이러스 전염력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노출 후 예방 요법 연구와는 달리, 가족 구성원에게 투약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본인에게만 투약, 환자 본인의 증상 완화까지 소요시간 외에도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전염력까지 살펴보기 위해 설계됐다.

추가로 진행되는 연구 결과가 확보되면 조플루자의 사용폭은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조플루자는 1회 경구 투여한다는 복용편의성 면의 강점도 있지만 기존의 약물들과 작용 기전이 다른 신약인 만큼 병용요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플루자는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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