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국 가지마요"…SNS·블로그에 상처받는 약사들
- 김지은
- 2020-02-12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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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환자, 개인 블로그나 SNS서 부정적 후기 남겨
- 약사들, 일방적 공격·악성 댓글로 타격…경영 차질도
- 약국 대처 방안 마땅치 않아…일부 약사, 법적 대응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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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매약 위주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가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경영 중인 약국 이름을 검색하곤 한다.
2~3년 전 한 블로거가 자신의 약국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 글을 남겼고, 여기에 달린 악성댓글들로 인해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보건소로 실사 대상이 되기도 했고, 약국 경영에도 적지 않은 손해가 발생했었다.
A약사는 며칠 전 또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약국을 검색하다 얼굴이 붉어졌다고 했다. 약사는 블로그 글의 내용상 며칠 전 약국을 찾았던 20대 고객의 얼굴이 또렷히 기억이 났다고도 했다.
약사는 당시 인터넷에서 봤다며 특정 약을 요구하는 그 고객에게 약사는 잘못된 정보라며 바로잡아줬다. 그 고객은 약사의 말이 듣기 싫다는 듯 약국을 나가버렸고, 블로그에 해당 약국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약사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글을 기재해 놓은 것.
A약사는 억울하지만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어 더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약국이 매약 위주다 보니 소비자 반응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약국에 대한 검색도 틈틈이 하는 것 같다"면서 "블로그 글이나 SNS는 불특정 다수가 약국 이름만 검색하면 소비자 입장만 확인하고, 그것이 곧 약국에 대한 평가가 되니 답답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 약사는 "그 글의 내용이 맞다면 인정해야겠지만 악의적이거나 무조건 그 약국은 가지말라는 식일때도 있다"면서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 법적으로 대응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요즘 지역 내에서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맘카페나 블로그도 약사들이 두려워하는 대상 중 하나다.
특정 네티즌이 약국 실명을 거론하며 약국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기라도 약국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누구 하나 악의적인 생각으로 글을 남기면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면서 "약국의 주홍글씨처럼 삭제되지도, 거기에 대해 약사는 해명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지 않나. 소아과 약국은 특히 더 맘카페나 지역 블로그 등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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