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시간 통일"…서울 약국가 동시판매 시도
- 정흥준
- 2020-03-10 2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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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강북‧노원-4시, 동작-1시, 양천 6시 등 지역별 통일
- 일부 지역 재난문자로 구민 안내...약국 안내문 부착도
-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약국 사정 맞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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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동작은 오후 1시, 도봉‧강북은 오후 4시, 양천은 6시 등으로 약국 판매시간을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불확실한 배송과 판매시간으로 인해 약국과 주민들 모두 불편을 겪었고, 판매시간을 지정하면서 이를 해소한다는 목적이다.
일부 구청에서는 재난문자를 통해 구민들에게 판매시간을 안내했고 지역 약사회도 이에 맞춰 약국에 부착할 수 있는 안내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다만 지역별로 지정된 판매시간은 혼란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일뿐 의무사항이거나, 반드시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국 사정상 판매시간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도 이를 숙지하고 약국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각 지역 약사회에서도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판매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 유연하게 시간을 조율해줄 것을 안내중이었다.
동작구약사회 관계자는 "1시로 구청과 협의를 했다. 모든 약국에 오전까지 배송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약국 사정상 어려움이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오후 1시를 원칙으로 하되 못 하는 곳들은 상황에 맞춰 판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9일 저녁 설문을 진행했다. 3~4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면서 "물론 약 10% 약국들은 참여가 어렵다는 의사도 있었다. 따라서 구청 재난문자에도 약국 사정상 판매시간이 다를 수 있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안내 문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판매시간 등으로 인해 약국과 주민 민원이 다빈도였던 만큼 이번 동시판매 시도로 일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의 약국들만 참여한다고 해도 인원이 분산될 것이고, 줄을 서는 인원들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약사회에선 모든 약국에 2시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도매상에 요청을 해놨다. 약국 입장에서도 마스크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을 통일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반발도 있다. 약국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판매가 수월한 시간이 다를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지정할 경우 대기줄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서울 다수의 지역들이 약국 동시판매를 시도하면서, 향후 다른 구와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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