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에 손편지까지…약사들에 마음 전하는 주민들
- 김지은
- 2020-03-18 11: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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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 마스크 취급으로 지친 약사들에 응원 물결
- 박카스 구매해 건네거나 쪽지·간식 전하는 고객도
- 약사들 "고맙다" "힘내라"는 지역 주민들 말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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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스크 때문에 힘드시죠. 애써주시는 노고 잊지 않고 응원할게요."
코로나19 발 마스크 대란 최일선에 서 있는 약사들을 위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약사들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취급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식이나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 등을 전달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공적 마스크 관련 소비자 응대와 판매에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약사와 약국 직원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인 것이다.
언론 등을 통해 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약국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는가 하면 구매자 민원 등으로 지친 약사들의 모습이 노출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도 안양의 이은영 약사는 지난주 한 여학생으로부터 직접 포장한 사탕과 손편지를 선물받았다. 편지에는 약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이어 “사실 5부제를 처음 시행하고 지난 한주 너무 힘이 들어 힘들다는 말도 많이 했는데 학생의 마음을 받고는 너무 감동스러운 마음이었다”면서 “사실 이외에도 많은 응원과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고 있다. 주변 동료 약사들도 그렇다고 하더라. 약사들만 힘든게 아니라 국민 모두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아닌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약사들은 개인 SNS는 물론이고 약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톡방 등에서 주민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나 선물 등을 공유하며 서로 힘을 내자고 다독이기도 하고 있다.
일부 구매자는 마스크를 구매하며 박카스를 함께 구매해 약사에게 힘을 내라며 전달하거나 마스크를 구매한 후 약국 주변에서 간식을 산 후 다시 들어와 건네기도 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요 며칠 주민들이 가져다 준 간식이 많아 직원들과 매일 나눠먹으며 힘을 내고 있다”면서 “이런 저런 문제들로 공적 마스크 취급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이런 주민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따뜻해 더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료 약사들도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더 공유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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