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처방액 5배↑...'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질주
- 천승현
- 2020-04-2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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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원외 처방액 1091억...전년비 23%↑
- 2016년 1분기 238억원서 수직상승...'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약진
- 로수젯·아토젯·로수바미브 등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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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외래 처방액이 5배 가량 확대됐다. 1분기에만 1000억원어치 이상 처방됐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규모가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한미약품의 ‘로수젯’, MSD의 ‘아토젯’,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 등이 돌풍을 주도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계열을 결합한 복합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1091억원으로 전년동기 885억원보다 23.3% 증가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최근 들어 선호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약물이다. 지난 2016년 1분기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238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4.6배 확대됐다.

국내에는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판매 중이다.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였다.
지난 1분기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 규모는 809억원으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의 74.1%를 차지했다.
2015년 말 한미약품이 로수젯을 내놓으면서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16년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2017년 1분기 274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규모로 치솟았다. 현재 제약사 29곳이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내놓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
로수젯이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돌풍의 중심에 있었다. 로수젯의 1분기 처방실적은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지난해 80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 돌파도 기대할만한 페이스다.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가 1분기에 133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7.9% 상승하며 회사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HK이노엔의 ‘로바젯’이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21.5% 증가한 53억원어치 처방되며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MSD의 ‘아토젯’ 1개 제품인데, 지난 1분기 17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 아토젯은 MSD와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에 반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1분기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 감소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가장 먼저 등장했지만 점유율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리지널 제품 MSD의 '바이토린'은 1분기 처방액이 53억원으로 전년보다 19.8% 축소됐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등의 약진으로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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