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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Q 영업익 56%↓...'기술료수익 기저효과'

  • 차지현
  • 2025-11-05 14:30:01
  • 3Q 영업익 241억 전년비 56%↓…매출 전년비 6%↓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전년 대규모 기술료 수익 기저효과로 3분기 실적이 주춤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줄었다. 매출은 5511억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23.6% 줄었다.

이번 실적은 전년도 대규모 기술료 유입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제외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982억원보다 95.6% 급감했다.

유한양행은 항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 진전과 함께 기술료 수익을 꾸준히 창출 중이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유한양행 3분기 실적 추이 (자료: 유한양행)
헬스케어사업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헬스케어사업부 3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판매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사업부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완제의약품 중심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7%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넥스트 렉라자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유한양행은 현재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YH25724는 GLP-1과 섬유아세포성장인자21(FGF21)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작용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전 임상 단계에서 YH25724를 기술수출했다. 그러나 올해 3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와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권리 반환 이후에도 자체 개발을 지속하기로 결정,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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