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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코로나 확산'...지역약사회, 학술제 부스참여 공문 논란

  • 노병철
  • 2020-05-15 06:23:12
  • 제약, 부스 활동 도움될 수 있지만 심리적 부담 압박
  • 부산·인천시약사회, 내달 28·14일 팜페어 예정...이사회 통해 결정
  • 온라인 연수교육 대체 여부 등 심사숙고

2018년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 지역약사회 학술제 행사장.(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도약사회에서 내달 예정된 학술제에 제약사들의 부스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약사회가 주관하는 부산팜코리아는 6월 28일 부산벡스코에서, 인천시약사회 팜 페어·연수교육은 6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예정돼 있다. 이 학술제는 참여 인원만 최소 500명에서 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물의를 빚고 있는 부분은 일반의약품 경영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상당수 제약사에 제품 홍보 부스 참여를 안내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는 점이다. 이는 정부 시책인 생활 속 거리두기와는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상출근에서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되는 제약기업이 늘면서 부스 참여 공문 자체가 마케터들에게는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3일을 제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91명, 검사 진행자는 2만722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1명을 넘어 전국적 분포를 보이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분위기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다음주 예정된 분회장급 임원회의를 통해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관할지자체와 보건소 등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제약사 행사 참여 공문 발송은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있기 전이다. 현재 연수교육 역시 온라인으로 대체할지 논의 중"이라며 행사 연기에 무게 중심을 뒀다.

인천시약사회 관계자도 "이달 1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해 긴급 논의할 예정이다. 내달 행사가 연기됐을 경우를 감안해 오는 10월 행사장을 가계약 한 상태다. 지금처럼 코로나19가 확산일로일 경우 행사 감행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약사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7월 5일로 잡혀 있는 제주약사학술제를 무리하게 개최할 이유와 명분이 전혀 없다. 집행부 임원들과 긴밀히 논의 후 우려와 염려되는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미룰 뜻을 비췄다.

6월 21일로 잡혔던 대구시약사회 팜페어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협의 후 일찌감치 오는 9월로 연기하며, 발 빠른 대처양상을 보였다.

익명을 요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전환을 검토하는 제약회사도 늘고 있음은 물론 초중고 등교도 미뤄진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약사회 주관 행사에 따른 부스 참여는 홍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부산·인천시약사회의 참여 독려 공문 접수 시점은 이달 7일과 8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이달 13일을 비롯해 지금까지 여러 지역약사회로부터 수차례 공문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초기 1차 감염과 2차 감염을 넘어 이제 n차 감염 비상사태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 보건안전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시점인 만큼 약사회 행사는 재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지역약사회 공문은 '행사 불참·행사 취소 시, 부스 신청금 전액을 환불 조치하고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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