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교협 "약대 실습생 다중시설 이용 자제하라"
- 김민건
- 2020-05-15 2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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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실습기관과 2·3중 관리 체계 구축 조율
- 보건의료인이 되는 훈련 과정...책임감 자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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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약교협은 전국 약대 학장이 화상으로 참여한 실무실습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태원 클럽발 약대생 코로나19 확진자의 재발 방지 대책안을 이같이 마련했다.
올해 초만 해도 실습 중인 약대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걱정됐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약대생 확진자가 나오며 약국과 병원, 제약사 등 실습기관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약교협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한 일련의 조치로 약대별로 현장 교육에 나간 약대생에게 카톡 등을 통한 지도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약교협 관계자는 "실습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시킬 것"이라며 "학생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추가 관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안에 따라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다중·밀집시설 이용으로 발생한 사건은 지침을 미준수한 실습생이 책임을 지게 된다. 앞선 2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던 시기 약교협 차원에서 약대생들에게 해외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지침 미준수 시 발생하는 일련의 사고는 본인이 책임을 지도록 한 내용과 동일하다.
약교협은 약사회와도 조속한 시일 내 의견 조율을 마치고 실습기관에서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약사회와 실습기관까지 2중, 3중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의도다.
약교협 관계자는 "병원은 이미 고강도 지침을 마련해 실습생이 지키도록 하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그 정도까지 하고 있지 않다"며 "실습기관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약교협은 이번 대책안이 감시보다는 실습생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을 깨우치도록 하는 교육적 측면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약교협 관계자는 "약대와 실습기관은 교육 시간 외 관리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중요한 점은 실습생들이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성인인 만큼 본인의 행동이 근무약사와 다른 직원들, 약국 등에 영업상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습교육이 약사로서 환자를 만나는 보건의료인이 되는 하나의 훈련 과정임을 부각했다.
약교협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는 실습생이 충분한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 만큼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데 고민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코로나19에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약대생이 환자를 직접 만나고 훈련하는 실습기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이 가능한 환경을 피하는 게 왜 중요한지를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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