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약제제 분업모델 보고서 언제 공개할까?
- 김민건
- 2020-05-20 11:53:4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향후 첩약급여화협의체서 공개 유력...직능단체 관심 커져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는 20일 "최종 보고서는 완료됐지만 그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약제제 분업 실시를 위한 세부방안 연구'이다. 작년 복지부 발주로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서울대 산학협력단)가 진행해왔다.
보고서 작성이 완료된 것은 작년 11월이다. 6개월이 넘도록 언제 공개할지 정해진 바가 없어 한약제제 분업 당사자인 각 직능단체의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한약급여화협의체에 참여하는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직능단체는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여화협의체 회의 일정이 계속 지연됐고, 조직 인사이동도 있어 정확한 보고서 방향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개 불가 방침 이유를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여화협의체를 열어야 보고서 (결과를) 확정지을 수 있다"며 "조만간 개최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회의를 통해 정리한 후 (내용을)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급여화협의체 한약제제분업 분과(구 한약제제발전협의체)에 참여하는 약사회, 한약사회, 한의협 등 3자 단체가 합의에 도달하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의협 공식 입장은 모든 한약제제 분업 논의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협의체 일정이 잡힌다고 해도 보고서 내용이 언제, 어떻게 공개되고 이에 대합 합의가 이뤄지질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약제제 분업 핵심은 처방전 조제 주체를 한약사이냐, 전체 약사냐 또는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로 한정하느냐이다. 직능간 주장에서 쉽사리 물러설 수 업는 부분이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연구용역 발주 당시 한약사·약사 직능 일원화 논의를 포함하기로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서에서)한약제제 분업 대상, 처방전 발행 유인, 급여 적용 품목 범위 등 내용을 많이 다뤘다"며 "제제 분업 주체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지만 품목 확대와 처방전 발행 유인 등이 많이 논의됐다"고 귀뜀했다.
한약제제 분업 대상 주체로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 전체 약사 중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지, 현재 한의원에 적용 중인 급여품목을 더 확대할 것인지, 한의원으로부터 처방전 발행을 유도하는 방법 등 세부 모델 연구에 집중했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보고서가 마무리됐다고 해도 그대로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제제 분업은)약사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이고 (직능단체 간)합의도 필요하다"며 협의체 개최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한편 연구용역은 한약제제 분업 이해당사자인 약사회와 한약사회, 한의협 의견을 수렴해 기초 분업 형태를 만든다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 아울러 약사법 제48조에 따른 약사의 한약제제 개봉 판매와 일반·전문약 분류 체계 유지를 전제로 했다.
분업 대상 품목은 급여 한약제제(단미엑스제제 68종, 단미혼합엑스제제 56종 등)와 비급여 한약제제(복합제 포함) 등 전체 한약제를 대상으로 했다.
관련기사
-
첩약급여 정부안, 약국도 포함…조제료도 명문화
2020-01-21 06:20:52
-
정부, 내달 '첩약급여 시범사업 최종안' 공개 유력
2019-12-20 06:20:48
-
정부, 한약제제 분업연구 종료…협의체 논의 '안갯속'
2019-11-26 06:10:1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9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10[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