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공적마스크 공급 고군분투 약국 '시원섭섭'
- 정흥준
- 2020-06-11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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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공급 마무리 수순...가격 변동‧수출 제한 등 관건
- 코로나 확산·마스크 사재기 등 변수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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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7월 중순까지 약국과 유통업계가 공적공급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조달청이 공적마스크의 70%를, 지오영 등 유통업체가 30%를 보유해 시장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고시 폐지 후 수출 제한과 변동가격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결정들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약 4개월간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고군분투했던 약국들은 고시 종료가 임박하자 시원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고시 폐지 이후 KF마스크 재고 관리와 가격에 대해 고민하는 약사들도 있었다.
서울 A약사는 "4개월 동안 해왔던 거라 안하면 이상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그래도 공적마스크가 끝난다고 하니 속시원하다는 약사들이 많다. 일부는 고시 폐지 이후에 마스크 재고와 가격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시중에 마스크가 많이 풀렸다. KF80 100매에 11만원에 들어오니 지금 공적마스크와 똑같은 가격이다. (고시폐지 이후에도)KF마스크 찾는 분들에게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 B약사도 "대부분의 약국들은 환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코로나로 매출에 크게 타격을 입은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그래도 마스크가 효자였다. 일부는 아쉬운 마음도 제법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말차단마스크로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공적마스크 종료가 급물살을 탔다는 점에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희생했던 약사들의 노고로 마무리 될 수 있었지만, 정부 비말차단마스크 인해 여전한 혼란 속에서 종료된다는 아쉬움이었다.
B약사는 "비말차단마스크가 나온 게 치명타였다. 공적마스크를 보험제도로 편입한다는 목소리도 힘이 빠졌다"고 했다.
서울 C약사도 "4개월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경찰도 왔었고, 사람들 민원때문에 실랑이도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달라지는 제도로도 혼란이 있었고 안내도 힘에 부치면서도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됐든 약사들도 고생을 하고 지자체에서도 도와주면서 부족했던 마스크를 잘 배분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공적인 역할을 해왔었는데 이제는 비말차단마스크도 나오고 필요가 없으니 등떠밀려 그만두는 것 같은 상황이 만들어져서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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