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하려 보니 시럽이 줄줄"…스틱 포장의 한계?
- 김지은
- 2020-07-07 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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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서 진해거담 시럽제 스틱포장 훼손 분 발견
- 약사 "수차례 반복…스틱 포장 구멍 뚫린 것 처음 발견"
- 업체 "약국에서의 문제제기 사례 없어…진상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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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약을 조제하기 위해 A제약의 진해거담시럽제 상자를 열었다가 스틱 포장 제품 중 하나의 시럽이 새어나와 다른 제품까지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박스 포장 안에 스틱 포장 제품들을 꺼내 일일이 확인하니 제품 중 하나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 약사는 이전에도 조제 과정에서 같은 제품의 시럽이 새고 있는 것을 수차례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스틱 포장의 실링 부분이 미세하게 튿어지면서 새고 있는 것으로 보여 유통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제품을 유통한 도매업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새 제품을 교환했었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하지만 해당 약사는 이번 사건의 경우 스틱 포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관련 내용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이제까지 포장의 실링 부분이 벌어져 시럽이 샜던 것들은 여러 건 봤었지만 포장 자체에 구멍이 뚫려 시럽이 밖으로 새어나온 것은 처음 발견했다”면서 “이것은 유통 과정에서 마찰이나 충격 등에 의해 발생했기 보다는 제조 과정에서의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여 문제제기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같은 성분의 다른 회사 스틱 포장 제품의 경우 한 상자에 12포가 들어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한 상자에 100포가 들어있다”면서 “12포가 들어있는 제품이나 사각포장 시럽제의 경우 포장이 훼손돼 시럽이 새는 등의 문제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완충이 덜 되다보니 충격을 받기 쉽고, 그래서 스틱 포장 자체가 훼손되는 경우가 잦은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한 상자에 100포씩 들어있어 한개 제품 포장만 훼손 되도 여러 개가 오염돼 문제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관련 업체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만큼 문제 약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약국에는 충분히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상담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포장 훼손 건과 관련해 약국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발견된 만큼 관련 로트번호 제품에 대한 문제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 과정을 거치고 관련해 별도 조사서를 약국에 발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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