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약사 구직난…코로나에 약국채용 시장 '꽁꽁'
- 정흥준
- 2020-07-13 1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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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약국도 매출 회복 불투명...약사들 "인건비 조정 불가피"
- 파트타임‧근무약사 줄줄이 구조조정...새내기 약사 갈 곳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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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감소가 누적된 약국들은 결국 파트타임 약사들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감원 이후에는 고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직난이 점차 심화되는 것이다.
1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매출회복을 하지 못한 대다수의 약국들은 인건비 조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결국 근무할 약국을 찾지 못 하는 약사들이 늘어나고, 일부 약국장은 "약사 1명을 구하려고 하면 10명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고 할 정도였다.
서울 상급종병 앞 A약국장은 "소아과랑 이비인후과가 매출 타격이 가장 클테고, 다른과도 기본적으로 20%가 감소했다. 종합병원도 마찬가지로 20~30%가 줄어들었다"면서 "결국 구조조정을 한다는 문전약국들도 많아졌다. 다들 인원을 줄이거나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약국장은 "약국장이 근무약사보다 덜 가져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약국의 수익보다 인건비가 커지는 약국들이 나온다는 얘기"라며 "이런 상황이 한두달이면 모르겠지만 길어지면 약국 입장에서 약사를 줄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다른 서울 B약국장도 "올해 새내기 약사들은 일을 못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고, 주변에 회사 다니면서 파트타임을 하던 지인들도 열이면 열 전부 그만 뒀다"면서 "인건비를 더 쓸 수도 없어서 우리 약국도 내가 나오는 시간을 늘렸고, 체력적으로 무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방법을 찾아야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약국 구직난은 단지 서울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었다. 타 지역 약사들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약국은 구인구직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 C약사는 "주변에만 봐도 권고사직을 하는 약국들이 꽤 있다. 파트타임뿐만 아니라 근무약사도 줄인다"면서 "아무래도 일이 줄어들다보니까 약국장이 혼자 할 수 있게 된 약국들도 생기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C약사는 "회사를 다니면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에게 들어보면, 예전에는 약국에서 약사를 구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약사들로부터 약국을 소개시켜달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한다"면서 "서울은 약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심각하겠지만 다른 지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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