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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약국"…인천 송도 전체 약국에 영어 표지판 부착

  • 김지은
  • 2020-08-03 12:00:10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 약국 식별 지원 위해 진행
  • 송도국제도시 시작으로 영종·청라 지역까지 확대 예정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는 인천 지역 국제도시 전체 약국들에 영어 표지판 부착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체 약국에 대해 영어표지판 ‘PHARMACY’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는 36곳의 약국이 소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일반적으로 약국은 간판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거나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돼 있어 영어권 외국인들이 약국을 인지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약국에 대한 영어 표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약국에 영어 표지판 부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각 약국에는 가로 80㎝, 세로 40㎝ 크기의 영어 표지판이 부착될 예정이며, 해당 표지판은 아크릴 재질을 사용해 유리에 잘 부착되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눈에 잘 띌수 있도록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PHARMACY’ 단어를 써 넣었고, 글자 아래 오른쪽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ifez 로고’도 함께 표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소재 약국들을 방문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규격과 재질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는 영종,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영어 표지판을 부착해 외국인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약국 영어 표지판은 거주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에 대한 관심과 작은 배려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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