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약국'…코로나 대유행 조짐에 확진자 방문 급증
- 김지은
- 2020-08-21 11:48: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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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코로나 확진자 방문 약국 530여곳까지 늘어
- 서울·수도권 약국 불안 호소…"마스크 의무화 하자"
- 5월 이후 매월 100곳 이상 증가…성북·동대문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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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방문 약국이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시약사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내 약국 534곳 이상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다. 지난 7월 27일 기준 414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도 채 안 돼 100곳 이상의 약국에 확진 환자가 방문한 셈이다.
시약사회는 지자체 차원에서 동선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는 곳이 다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수의 약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서울 지역 약국가의 경우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매월 100곳 이상의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보건소 방역이나 휴업 초지 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가 위치한 성북구 장위동의 경우 다수의 약국들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고, 그 주변 약국들도 계속 확진자가 방문했거나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확진자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수도권 약국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모습이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약국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현재로썬 약국 근무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수시로 알코올 등으로 소독하는 방법 정도이기 때문이다.
더 신경을 쓰는 약국의 경우 투약대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방문을 제한하고 약국 내에서 약이나 드링크 등의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 확진 환자가 방문한 약국의 경우 당장의 방역 조치 등에 따른 어려움도 있지만 그 이후가 더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린 경우 지역 주민들이 방문을 꺼리면서 방역 이후에도 경영에 적지 않은 여파가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약사회 관계자는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방역 조치하는 과정도 힘들어 하시지만 그 이후에 사실상 약국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도 어려운 부분”이라며 “약사, 약국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휴업까지는 안갔지만 요즘 장위동 쪽은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든 상태다. 약국들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꼬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환자 방문으로 약국 업무가 정지됐거나 방역 조치로 일시적인 휴업이 있던 약국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기준에 따르면 손실보상 대상 약국은 ▲정부,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 조치를 받은 약국(자체 휴업 제외) ▲정부, 지자체에 의해 환자 발생·경유 사실이 공개된 약국 ▲전체 약사의 자가격리로 휴업 또는 대체인력을 고용한 약국 ▲전체 건물 폐쇄 조치로 폐쇄된 약국 등이다.
손실보상 기준은 2019년도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과 2020년도 영업이익 감소률 등이 고려되며, 약국 휴업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고정비용(인건비·관리비 등)이 손실보상 기준에 포함됐다.
8일 이상 장기간 폐쇄·업무정지된 약국은 회복기간을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까지 보장해 추가 손실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며, 정부, 지자체에 의해 환자 발생·경유 사실이 공개된 약국의 경우에도 정보 공개 후 7일 동안 영업 손실에 대해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
더불어 정부, 지자체가 소독이나 휴업 명령을 한 경우 그 시간이 5시간 이내인 경우도 0.5일 휴업으로 간주해 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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