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계 역세권·호수상권, 20평대 분양가 19억대
- 김민건
- 2020-09-01 18: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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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 주거단지 상가는 불투명...개원 지원금 얘기 많아
- 은계호수공원 문화·교육 발전 예상, 소아과전문 유리
- 시흥대야역 메디컬빌딩 약국, 전용 20평 19억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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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기도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시흥시 은계지구에 병의원·약국이 들어갈 또 다른 상권이 형성 중이다. 각각 역세권과 문화·교육 상권으로 특색이 달라 약사의 약국 운영 방식에 따라 선호도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시흥 은계지구는 아파트로 둘러쌓인 항아리 상권으로 한차례 주목받았다. 이미 병원과 약국이 자리잡은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경기도 신도시 위주로 약국을 찾고 있다면 시흥대야역 상권에 관심 가질만하다.
◆시흥대야역 역세권 = 시흥대야역 상권은 지하철 1번 출구 방향 아파트 주거단지와 4번 출구가 공사 중인 상업지구로 나눠진다.
상업지구에는 두 개의 메디컬빌딩이 확정됐다. 파크센트로 빌딩은 5~8층(전용 420평)에 입원실과 진료실 등을 갖춘 연합 의료법인이 들어온다.
진료과는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나 피부과, 성형외과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진료 전문의는 4인이지만 대표 원장이 직접 여러 자리를 알아보고 5년 계약을 체결해 믿을맏하다는 시공사의 설명이다.

약국 자리는 독점이다. 건물 1층에 두 개 호실로 전용면적 22평에 분양가 19억원이 책정됐다. 임대가는 보증금 1억원에 월 750만원이다. 월세를 면제하는 렌트프리는 3개월 조건이 책정돼 있다.
조건상 약국 개국 위치로 좋아보이지만 분양이 진행 중인 이유가 있다. 기존 계약자가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악화해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약국 자리는 일찍 분양됐다가 취소된 지 한 달도 안 됐다"며 "막바지 분양"이라고 설명했다.
파크센트로 앞 대로변에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메디캐슬이 지어지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메디캐슬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척추관절 특화 병원이 들어온다.
대표 원장 2인이 운영하며 전용면적 300평 규모다. 이비인후과(3층)와 치과·피부과(4층) 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피스텔(145세대)은 계약이 완료됐다. 약국 자리는 독점이지만 분양이 완료됐다. 전용면적 20평에 약 19억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구도심 상권에는 병원급 기관이 없어 시흥대야역 상권에 세워지는 메디컬 빌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접 두 개 상가가 약국과 병의원을 유치 중이다. 수림프라자는 이비인후과와 소아과를, 대광타워는 소아과·내과·이비인후과를 계획 중이다.
두 상가 모두 약국 분양가는 정하지 않았다. 아직 병의원 입점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향후 조건에 따라 진행하겠단 것이다. 다만, 역세권 약국 독점 자리 시세는 평균 전용면적 10~15평에 약 10억원대부터 시작하고 있다.
상가 분양사무소 관계자들은 "4번 출구가 만들어지면 주민 동선이 메디컬 빌딩 앞으로 가게 된다"며 충분한 유동인구가 확보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시흥대야역 일대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개발 호재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빌딩과 인접한 곳에 자족시설인 지식산업센터가 올해 9월 입주해 기업 위주의 중심 상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인접 주거지역으로 은계어반리더스(1198세대)에서 작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단독주택 지역도 마련돼 거래가 한창이다.

다온프라자는 사무장 병원과 계약을 맺어 약국이 인테리어까지 마쳤지만 입점되지 않아 결국 개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한 분양 관계자는 "컨설팅 업체가 중간에 끼어서 병원 지원금을 많이 달라고 한다"며 "사무장병원 같은 사기가 많아 유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은계호수 상권 = 시흥대야역에서 8차선 대로변을 따라 약 1km 내려가면 은계호수 상권이 있다. 호수공원 상권은 은계지구 중에서 제일 늦게 분양을 시작했지만 늦어도 내년 가을이면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은평호수 상권 약국 시세는 전용면적 13~15평은 메인 진료과 2~3개과가 들어설 경우 기본 10억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반 병원이 들어와서는 전망이 밝지 않지만, 소아전문 병원에는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2월 말 은계호수공원 완공 뒤 내년 4월에는 둘레길과 수변공원이 만들어진다. 비슷한 시기 주변 상가도 준공되면서 가족 단위 유동 인구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울러 근방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7개 학교가 있고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수영장, 도서관, 청소년 상상센터 등도 들어온다.
현재는 전체적으로 부족해보이는 상권이지만 전략적으로 소아전문 특화 병원이 들어올 만한 여지가 많은 이유다.
분양 관계자는 "호수변 상가는 대부분 요식업 대형프렌차이즈 업체가 몇개 층을 잡아 분양이 완료됐다"며 "저층은 노천카페로 고층은 사무실·공방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 상권 중 가장 늦게 분양을 시작했고 코로나19로 경기가 악화하긴 했지만 대로변에 있어 병원 원장들이 선호할 만하다"고 말했다.
인접 오피스텔과 원룸 빌딩도 완공될 경우 주거·유동인구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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