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 시장 주춤...한미약품·종근당 제네릭 건재
- 천승현
- 2020-09-04 06:20:25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팔팔 시장 리딩품목 견고...센돔·구구 등 선두권 포진
- 상반기 시장규모 3%↓...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
- 한미약품 점유율 26%...오리지널 제품 동반 부진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 2분기 연속 작년보다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내놓은 제네릭 제품이 선두권을 지키며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전년보다 4.8% 감소했고 2분기에는 0.4% 줄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성장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이 발기부전치료제의 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줄고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시장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보다 중증도가 낮고 필수재 성격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병 유행과 같은 외부요인에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아직까지 발기부전은 시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낮아 외부환경 변화에 시장 성장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발기부전치료제 선두 제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은 상반기 매출이 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지만 여전히 독주체제를 지키고 있다.
팔팔'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만료 직후 발매한 실데나필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 2013년 '비아그라'와 2015년 '시알리스'를 제친 이후 독보적인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팔팔은 오리지널 제품 비아그라의 매출을 2배 이상 앞섰다. 팔팔이 비아그라보다 가격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량은 4배가 넘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종근당의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이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센돔의 상반기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년보다 6.0% 감소했지만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보다 더 많은 매출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9월 시알리스 특허 만료 이후 발매된 센돔은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한 결과 2017년 시알리스를 제쳤다. 센돔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1.2% 감소하는 큰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에는 0.5% 감소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제네릭 제품 중 한미약품의 구구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알리스 제네릭 제품 ‘구구’는 상반기에 20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1분기에 6.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전년보다 매출이 18.0% 늘었다.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제품들이 동반 부진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구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시알리스를 제쳤고 올해 2분기에는 비아그라를 1억원차로 추격했다.

반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부진이 계속됐다. 비아그라의 상반기 매출은 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줄었다. 시알리스는 작년 상반기보다 5.6% 감소한 16억원에 그쳤다.
관련기사
-
코로나의 그림자...잘나가던 발기부전약 시장 '주춤'
2020-05-25 06:20:52
-
국내사 점유율 86%...제네릭이 평정한 발기부전 시장
2020-03-03 06:20:45
-
바이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한국 철수
2020-01-31 12:18:18
-
시알리스의 몰락...4년만에 발기부전시장 6위 추락
2019-12-16 06:10:52
-
'구구'도 오리지널 넘다...발기부전약 제네릭 전성시대
2019-09-02 06:10:5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7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8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9“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10'엘라히어' 국내 등장…애브비, ADC 개발 잇단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