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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지역규제 풀리니…대형화랑, 약국입점 추진

  • 정흥준
  • 2020-09-16 11:28:48
  • 국제갤러리, 인근 한옥 리모델링해 콘셉트스토어 구성
  • "미술공간에 약국 들어온 것처럼"...내년 여름 운영 예정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북촌 등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며 약국 운영이 가능해진지 일주일만에 대형 화랑이 ‘갤러리+약국’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안국동 등 북촌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

한옥밀집지역인 북촌은 고유의 경관적 특성을 위해 건물의 층수와 용도 제한 등의 규제가 있어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최소한의 생활편의시설인 세탁소, 소매점, 약국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갤러리가 위치한 북촌 지역. 최근 편의시설 개업이 허용됐다.
대형 화랑인 국제갤러리가 80평 규모의 인근 한옥을 리모델링해 전시장과 약국이 접목된 콘셉트스토어 성격의 공간을 구성한다.

화랑은 앞서 K1 갤러리 건물 재개관을 하며 운동시설인 웰니스 센터를 구성한 바 있다. 건강과 힐링 등에 초점을 맞춘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에서 약국 또한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갤러리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단계다. 해당 한옥 위치는 K1, K2, K3 갤러리 중앙에 있는 건물이다. 현재 건축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갤러리 건물을 재개관하면서도 웰니스 센터라는 운동시설을 3층에 넣었었다. 갤러리에선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연장선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갤러리를 오면 약국이 포함된 콘셉트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약국 운영은 일반적인 약국과는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등뿐만 아니라 출판물과 전시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가인 약사는 건강과 영양제 등의 상담을 하고, 찾아온 사람들은 출판물과 전시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미술공간에 약국이 들어온 것처럼 운영이 될 것이다. 내년 여름 운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순 있다. 향후 좀 더 구체화가 되면 공식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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