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사라지는 중고 의약품 거래…검색도 차단
- 김민건
- 2020-10-19 17: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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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이트·중고거래 앱 국정감사 영향
- 마이녹실·클로로퀸·디아타민 검색어 입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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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식욕억제제, 탈모약 등 의약품 불법거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19일 국내 종합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중고카페는 물론 스마트폰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앱)에서는 평소와 달리 의약품 판매·구입 게시글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판매자들은 "유통 기간이 넉넉하다. 미개봉 제품을 4만원에 판매한다"며 저렴한 가격에 일반약을 찾는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현재 N포털사이트는 물론 다른 중고거래 앱에서도 해당 제품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

해당 사이트에선 식욕억제제와 탈모약 같은 일반의약품도 활발히 거래됐지만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바뀌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외국계 제약사 N사의 피하주사형 비만치료제 또한 중고거래가 막혔다. 온라인 불법 거래가 성행할 때는 병원 판매가인 개당 10~13만원대에 팔릴 정도였지만 현재는 주사침 정도만 거래글이 올라오고 있다.
항암 효과 이슈가 일었던 동물용 구충제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개·고양이 구충제 파나쿠어·옴니쿠어는 한때 2~3배 높은 가격에 팔렸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이후 판매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중고거래 또한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
B중고거래 앱은 논란이 됐던 의약품 검색 자체를 차단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은 클로로퀸을 비롯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디아타민, 임신중절약 미프진,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등 불법 거래가 이뤄졌던 의약품을 검색하면 '거래가 제한된 상품'이라는 문구가 뜨도록 조칙했다.
C중고거래 앱에서도 이와 같은 의약품 구매를 위해 검색했지만 판매 제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들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의약품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판매글 삭제와 제재 강화 등 원천 차단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예로 밀크시슬 성분의 국내 D제약사 제품 간기능 개선 제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연고도 관련 글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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