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트라스트' 플라스타 제형으로 선두 탈환 시도
- 이탁순
- 2020-12-05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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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년 이후 패취제만 고수…올해 4개 플라스타 제품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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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식약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4월 트라스트디펜플라스타, 트라스트핑거플라스타에 이어 7월에는 트라스트펠빈플라스타, 이달 1일에는 트라스트플라스타를 허가받았다.
트라스트는 1994년 허가받고, 패취제형을 고수해왔다. 광고에서도 제품명 트라스트패취의 '패취'를 강조해왔다. 패취제 특성을 살려 소염진통제 성분이 전신으로 퍼져 강한 진통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이다.
첩부제(파스제) 가운데는 카타플라스마제, 플라스타제, 패취제로 구분된다. 카타플라스마제와 플라스타제는 파스에 가장 많이 쓰이는 제형으로, 국소부위에 작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패취제는 피부를 통해 혈관을 전달, 전신에 작용하는 제품이다.
트라스트패취는 피록시캄 성분의 제품으로,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TDDS(경피약물 전달체계 :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TDDS기술을 통해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피부를 투과해 환부조직에 직접 전달하고, 환부인 관절에만 약물을 전달하고, 혈액에서는 혈중농도를 극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경구용제의 위장 장애는 최소화하면서 환부 통증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은 36억원이다. 파스제제 가운데는 4위에 해당된다. 케토톱, 신신파스아렉스, 케펜텍 등 1~3위 선두 제품들은 플라스타 제형이다.
이런 시장 상황 때문에 SK케미칼이 패취제와 함께 플라스타 제형도 허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라스트디펜플라스타는 디클로페낙나트륨이, 트라스트핑거플라스트타는 케토플로펜, 트라스트펠빈플라스타는 펠비낙, 트라스트플라스타는 트라스트패취와 동일한 피록시캄이 주성분이다. 모두 소염진통 파스제제에 많이 쓰이는 성분들이다.
SK케미칼은 올해 허가받은 제품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스트가 플라스타 제형을 장착하고, 선두권을 위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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