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제약, 실적부진·수장교체·약사민심 악화 '삼중고'
- 이석준
- 2021-03-11 06: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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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공분' 리도멕스 사태 맞물려 김영학 대표 사퇴
- 지난해 순이익 1억 등 어닝쇼크…소청과 처방 직격탄
- 실적 악화 속 배당 규모 유지…높은 오너 지분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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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아제약이 리도멕스 사태에 실적부진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1억원에 그쳤고 새로 온 수장은 한달만에 사퇴했다. 약사민심은 리도멕스 사태로 악화됐다.
삼아제약은 '3세 오누이 경영'을 펼치고 있다. 2016년 4월부터 허준(50)·허미애(46)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허씨 남매는 삼중고를 해결해야할 숙제를 안게 됐다.

리도멕스 사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삼아제약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 0.3%'는 3월 2일부터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됐지만 이에 대한 공지와 후속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약국 혼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삼아제약은 리도멕스0.3% 재고를 일반약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잘못 안내해 약국의 공분을 샀다. 이때 밀어넣기식 영업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영학 삼아제약 대표는 지난 5일 약사회와 만나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 이후 후속 업무 처리가 미흡해 약국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기존 약국의 리도멕스 재고가 원활하게 반품⸱회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도멕스 사태로 약사민심이 악화된 가운데 김영학 대표 사퇴가 맞물렸다. 이에 업계는 김영학 대표가 일신상 사유에 리도멕스 사태가 더해지며 회사를 떠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삼아제약은 수장교체와 약사민심 악화 속에 실적 부진까지 겪고 있다.
삼아제약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716억→537억원), 영업이익(104억→39억원), 순이익(102억→1억원)이 각각 25%, 62.2%, 98.8%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력 분야인 소청과 처방 부문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종속기업의 지분법 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악화는 공장 가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아제약은 수익성 하락에도 배당 규모는 유지했다. 이에 업계는 오너일가의 높은 지분율과 연관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 65.58%를 보유했다.
허준 대표가 44.36%를 쥔 최대주주다. 허미애 대표와 아버지 허억 회장은 각각 13.13%, 3.29%를 갖고 있다. 친인척 박진영씨는 4.8%를 보유중이다.
이번 1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확정되면 오너일가 몫으로 약 12억원이 배정된다. 허준 대표는 7억원 정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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