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안 뽑아요"...취업약사 80% 구직난 실감
- 정흥준
- 2021-05-25 1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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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생연, 351명 대상 '신입약사 취업인식' 설문조사
- 코로나 후 체감 난이도 급증..."약사 수급 논의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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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얼어붙은 약국 구인시장으로 인해 취업 약사 10명 중 8명은 구직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약사들이 체감하는 취업 난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약사 인력 수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약사생존전략연구회(회장 김은택, 이하 약생연)는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신입약사 취업률 및 취업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351명으로 20대 약사가 58.9%(207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30~35세 약사 35.8%(126명), 36세 이상 약사는 4.3%(15명)가 참여했다.
351명 중 취업을 했거나 취업이 결정됐다고 응답한 약사는 295명이었다. 직종별로는 약국 근무약사 168명(56.9%), 병원약사 97명(32.9%), 제약사에 21명(7.1%)이 취업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 이후 약사들이 체감하는 취업 난이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약생연은 연도별 체감 난이도를 조사하기 위해 별도의 설문을 진행했고, ▲2010년 이전 ▲ 2011년~2015년 ▲2016년~2019년 ▲2020년~2021년 등으로 기간을 나눠 취업 인식도를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2010년 이전에는 86.7%가 취직이 수월했다고 답변했지만, 2016년~2019년에는 59.3%로 줄더니 작년과 올해에는 수월했다는 답변이 5.8%로 감소했다.
2010년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약사들이 많아졌고, 작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더욱 심각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 회장은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구직난을 겪는 약사가 늘어나긴 했지만 2010년 이후부터 계속 증가해왔다"면서 "2011년 약대 대규모 증원으로 인해 과포화 현상은 언젠간 필연적으로 나타날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는 감소 추세로 들어섰고 학령인구는 급격히 줄며 약사 수요가 줄어든다는 건 상식적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올해 보건사회연구원은 약사 인력이 과잉공급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은 약대 정원과 약사 인력 수급에 대해 논의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생연이 이번에 실시한 신입약사 취업률 및 취업인식 조사 보고서의 원문은 약생연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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