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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휴젤, 中 HA필러·톡신시장 안착...균주 이슈도 종지부

  • 노병철
  • 2021-06-25 06:20:00
  • 중국 의료미용 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16% 증가...2024년 56조원 외형
  • 레티보, CFDA 허가 통과한 국내 유일 톡신...5년 내 5000억원 돌파 기대
  • '균주 이슈'에서 벗어나 잠재 리스크 해소...질병청 관리실태 조사 '합격'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의 대중국 보툴리눔 톡신·HA필러 사업이 올해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본격적인 판매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아울러 최근 이 기업은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의 지분매각 이슈로 '헬스케어기업 M&A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은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6%씩 늘어나 2024년에는 5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의료미용 연평균 성장률인 7~8%를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중국시장 비중이 25%까지 높아진다는 의미다.

중국 시장에서의 휴젤 HA필러·보툴리눔 톡신 초기 연도 외형은 1000억원, 향후 5년 내 5000억원 달성 목표로 점쳐진다.

휴젤은 중국을 포함한 미국·유럽에서의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제반 생산기지 케파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휴젤은 이달 초 HA필러 신공장을 준공, 기존 생산 능력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 HA필러 생산 능력을 갖췄다.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400억원을 투입해 제3공장을 착공 중이며, 2022년 2월 완공 후 밸리데이션(Validation) 과정을 거쳐 2023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휴젤 춘천 본사 전경
중국 규제 당국의 무허가 불법 의료미용 제품에 대한 집중 단속도 휴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중국 보건당국의 허가 관문을 통과한 제품은 휴젤 레티보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달 10일 불법 의료미용 무허가 시술·의약품·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단속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12월까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중앙네트워크관리국, 공안부, 약품감독국, 국가중의약품관리국 등 총 8개 국가기관이 긴밀히 협업하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감독 및 정리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LG화학 HA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의 가파른 성장이 관측된다.

특히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뚫고 현재까지 1200여개 병의원에 제품을 유통시키면서 빠르게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균주 논란 종지부도 향후 기업 가치와 외형 순항에 직간접적 탄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이달 초 '보툴리눔균 등 생물테러감염병원체 안전관리 강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보툴리눔균 보유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 행위가 적발된 업체들을 이달 중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젤은 고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업계 내 뜨거운 감자였던 균주 이슈에서 벗어나 잠재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휴젤 관계자는 "질병청의 이 같은 조치는 균주의 개발 혹은 취득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 생산 과정 중 품질 공정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면서 "후속 법령 정비와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고 안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B업계에서는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 빅3섹터 성공 론칭 예상과 최근 보툴리눔균과 관련된 이슈까지 정부 부처의 주도로 마무리되면서 2조~3조원 규모로 형성된 M&A 밸류에이션은 적합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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