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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파라바이오틱스, 코로나 중증도 완화 가능성 제기

  • 강혜경
  • 2021-07-04 10:56:46
  • 합병증 경감에 대한 연구 결과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미생물 군집이 코로나의 심각도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브리티쉬 메디컬 저널은 국제저널 GUT에 게재된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의 논문을 소개하며 장내 미생물 균형이 COVID-19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은 물론 잠재적으로 질병의 심각성과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2020년 2~5월 코로나 확진을 받은 100명의 환자와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미생물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78명의 비확진자로부터 혈액 및 대변 샘플, 의료 기록을 수집해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장내 미생물 군집을 특성화하기 위해 41명의 COVID 환자가 입원 중 복수의 대변샘플을 제공했으며, 그 중 27명은 완치 이후 30일까지 계속해서 대변샘플을 제공했다.

연구팀이 총 274개의 대변샘플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유해균의 특성을 보이는 미생물이 더 많았고, 반면 유익균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 이후 완치된 사람들에게서도 유익균의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났다.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미생물 불균형이 나타난 코로나 환자의 혈액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C 반응성 단백질, 염증 유발 효소 등 조직 손상의 혈액 마커 수준 상승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로 인해 붕괴된 장내 미생물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코로나 치료 과정은 물론이고 치료 후 면역관련 건강문제를 완화하는 수단이 됨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특히 병증으로 인해 열악해진 장내 환경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뛰어난 고농도 파라바이오틱스(유산균 사균체)의 활용은 실질적으로 활용할 만한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이는 균의 생존 활동이 없는 불활성화 상태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가능성이 거의 없고, 고농도 섭취가 가능해 유산균의 유용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파라바이오틱스가 안전한 면역 유산균으로 인식돼 코로나 이후 급격히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파라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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