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선] 약사 백신분주가 그렇게 문제인가
- 강신국
- 2021-07-27 00:09:1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이는 수원 제2호 예방접종센터 백신 관리 약사로 근무하는 김보희 약사가 수원시약사회에 보낸 메시지다.
현장의 목소리는 이와 같은데, 정작 국회는 백신접종센터 약사 배치 추경 109억 31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정부안보다 1조 9000억원 증액된 34조 9000억원의 추경이 편성되는데 109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지침에 백신관리담당자에 보건소 간호사 또는 약사를 지정할 수 있다는 규정만 있을 뿐 정착, 약사를 배치할 예산이 없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지난 3월 1차 추경 당시 예접센터 약사 인건비 190억2300만원 증액을 촉구했었다. 모두 약사 출신 의원들이다. 그러나 보건복지위가 의결한 센터 약사 인건비 1차 추경 증액안은 예결특위 조정소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의사출신 여당의원의 반대와 예산소위의원들의 무관심, 질병청의 안일함이 빚은 참극이다.
질병청도 2차 추경에 센터 약사 인건비 예산을 정부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가 서영석·서정숙 증액안에 수용 입장을 표한 것도 문제다. 여기에 신현영 의원은 백신 소분 경험이 부족한 약사가 센터에 배치될 경우 오염 등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상당하다는 발언으로 일선 약사사회 공분을 야기했다.
정부, 국회가 약사직능을 개국약사로만 생각하는 편협함도 문제다. 이미 병원약사들은 항암제 등의 안전한 투약을 위해 무균실에서 정량 조제해 불출하는 등 백신 관리와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다.
주사제 소분은 병원약사들의 주요 업무 중의 하나다. 이미 지역 접종센터에서 병원약사들이 안전한 백신의 접종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백신도 의약품이다. 의약품의 안전한 투약과 관리를 위해 약의 전문가인 약사를 배치하자는데 동의하지 않을 국민이 몇명이나 있을까?
이번 추경에서 국회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긴급 대응에 5000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정부안보다 5000억원이 더 증액된 코로나 방역대응 추경이 확정된 상황에서 백신예방접종센터 약사 배치 예산 109억원은 전액 삭감돼, 정부와 국회의 백신관리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아쉬운 대목이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7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8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9“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10'엘라히어' 국내 등장…애브비, ADC 개발 잇단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