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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치료제 시네메트 전품목 취하…동일제제 퍼킨 뿐

  • 3제 복합제 스타레보 나오면서 침체…최근 공급중단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MSD의 파킨슨병치료제 '시네메트(카르비도파수화물-레보도파)' 시리즈 3품목이 27일자로 모두 취하됐다. 이에따라 동일제제는 명인제약의 '퍼킨'만 남게 됐다.

시네메트는 3제 복합제 '스타레보(엔타카폰-카르비도파수화물-레보도파)'가 나온 이후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다.

식약처는 27일자로 시네메트씨알정, 시네메트25/100, 시네메트정 3품목을 취하했다. 시네메트는 95년 허가받은 베스트셀러 파킨슨병치료제다.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다. 시네메트는 스타레보가 나온 이후 판권 변경과 공급중단 등으로 부침을 겪어왔다. 2013년에는 한국산도스가 국내 판권을 가져왔고, 2019년에는 장기품절을 겪어오다 공급중단을 식약처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속효정과 서방정을 합쳐 1000만원에 머물렀다.

반면 알보젠코리아의 3제 복합제 스타레보는 6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타레보도 룬드벡의 신약 '아질렉트(라사길린메실산염)'가 나온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시네메트의 부진은 동일성분 제제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스타레보의 경우 명인제약, 제일약품, 일화 등 CNS 전문 제약사들이 허가를 받았지만, 시네메트의 경우 동일성분 제제를 가진 제약사는 명인제약이 유일하다.

동일제제인 명인제약의 퍼킨정은 시네메트와 달리 작년 3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시네메트가 이번 허가 취하로 완전히 국내 시장을 철수함에 따라 퍼킨정의 독주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파킨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크지않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에 온젠티스(오피카폰)와 에퀴피나(사피나미드메실산염) 등 신약이 등장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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