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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EU에 코로나 항체치료제 22만 도즈 공급…한국은?

  • 정새임
  • 2021-08-05 12:23:17
  • GSK-비어, EC와 '소트로비맙' 공급 조달 협약 체결
  • 경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사망 위험 79% 감소
  • 한국, 소트로비맙 도입 검토 중…세 번째 코로나 치료제 기대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SK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비어)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을 유럽연합(EU)에 최대 22만 도즈 공급할 예정이다. 소트로비맙은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제로 국내에서도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최근 EU 집행위원회 EC와 이같은 내용의 공동 조달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참여 EU 회원국들은 고위험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EU 차원의 허가 또는 현지 긴급 사용 승인 절차 후 빠르게 소트로비맙을 구매할 수 있다.

소트로비맙은 보충적 산소 요법을 필요로 하지 않고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성인 및 소아 환자(12세 이상, 최소 40kg 이상)의 치료를 위해 현재 연구 중인 1회 투여용 이중 작용 SARS-CoV-2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3상 COMET-ICE 연구에 따르면 소트로비맙은 경증-중등증 환자의 치료 29일 시점에서 위약 대비 입원과 사망 위험을 79%까지 낮췄다. 또 전임상 수준에서 베타, 감마 변이 등에 대한 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5월 소트로비맙을 긴급사용승인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도 사용에 긍정적인 소견을 제시했다.

이번 공급 조달 협약 역시 CHMP의 긍정적 소견이 근거가 됐다. 소트로비맙은 EU 집행위원회의 코로나19 치료 전략 내 유망 후보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으며,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해 EMA의 수시 동반 심사(rolling review)가 진행 중이다. EU 회원국들은 공식 품목 허가 신청 전 약물의 조기 사용에 대한 증거 기반(evidence-based) 결정을 내릴 때 CHMP의 소견을 참조할 수 있다.

한국 보건당국도 소트로비맙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소트로비맙이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셀트리온 '렉키로나'에 이은 세 번째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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