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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연일 2000명대…지역 약국도 방역 고삐

  • 김지은
  • 2021-09-28 16:33:09
  • 추석에 대체휴일까지 겹쳐…확진자 방문 우려
  • 전국적 확산에 자가검사 키트 판매 꾸준
  • 약사들 “정부 위드코로나 언급은 시기상조”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일선 약국들도 느슨해졌던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28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주에는 확진자 수가 3000명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대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시 찾아온 대규모 확산세에 일선 약국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확진 환자 방문 가능성과 더불어 내부 직원 관리 등도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여파가 이번 주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당장 내달 초 개천절, 한글날 사흘 연휴가 2차례 있어 불안 요인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같은 건물 음식점이나 인근의 상가도 확진자 방문으로 방역을 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면서 “워낙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 그간 조금 느슨해진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요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약사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본 환자도 인근 문전약국에서 대기 하기에 우려된다면서 굳이 동네 약국으로 장기 처방전을 가져왔더라”면서 “환자들도 약국 안에 대기하는 것을 꺼려 조제를 맡겼다 찾으러 오기도 한다”고 했다.

연일 수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가검사 키트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는 소비자 발길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의 등에서 사전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약국에서 키트를 구매해 검사를 진행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요즘은 워낙 사전 코로나 검사나 정기적인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곳들이 많아지다 보니 바로 결과 확인이 가능한 자가검사 키트 수요가 올라간 것 같다”면서 “반면 항체검사 키트는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판매율이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 다수 약사들은 최근 정부가 10월 말 경으로 예고한 위드코로나는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의 또 다른 약사는 “확진자수가 연일 2~3000명대가 지속되고 있고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위드코로나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은 제대로 방역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곳부터 철저한 방역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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