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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커진 바이오벤처, 수천억 조달 봇물…지배력은 약화

  • 이석준
  • 2021-10-09 06:17:00
  • 엔지켐 3164억, 진원 1354억, 강스템 390억
  • 강스템, 2015년 12월 상장 후 1767억 조달
  • 자금 조달 대가로 신주 발행…지분율 하락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벤처의 자금 조달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수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 사례도 늘고 있다. 대부분 임상 자금 확보 차원이다.

다만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으로 대주주 지배력은 약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최대주주측 지분율이 5% 수준까지 낮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 강스템바이오텍은 모두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3사는 최근 나란히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정발행가액을 바탕으로 한 자금조달 규모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164억원 규모다.

3164억원은 시설자금(420억원), 운영자금(1244억원), 채무상환자금(15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된다.

운영자금은 △Zydus Cadila사 pDNA 백신(ZyCoV-D) 위탁생산(CMO)에 따른 원/부자재 구매(4개월 분) △pDNA License in Upfont & Milstone Fee로 각각 780억원, 464억원 사용된다. 시설자금은 백신(pDNA 및 mRNA) 생산시설 신축에 쓰인다.

진원생명과학은 1354억원 규모다.

해당 자금은 시설자금(908억원), 운영자금(414억원), 기타(32억원) 등이다.

시설자금은 △CMO설비 신규 증설자금(공장 외형 건설 및 3000L 규모 생산 시설) △CMO설비 신규 증설자금(4500L 규모 생산 시설)에 각각 349억원, 559억원이 집행된다. 운영자금은 코로나19 DNA백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에 투자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390억원 규모다. 다만 강스템바이오텍은 2015년 12월 코스닥 상장을 포함해 2차례 공모 유상증자(483억원), 6차례 사모 발행(894억원)을 완료했다. 합치면 상장 후 1767억원 규모의 자금을 외부서 수혈했다. 이번 390억원 규모 유증은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된다.

약해지는 대주주 지배력

이들 바이오벤처는 대규모 자금을 외부서 수혈하는 대신 신주를 발행해 대주주 지배력이 약해지게 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대주주 및 2대주주가 유증에 약 10% 참여할 계획이다. 이 경우 최대주주측 지분율(특수관계인 미참여 가정시)은 18.7%서 12.1%까지 감소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최대주주 박영근 대표가 15% 정도 유증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대주주측(특수관계인 미참여 가정시)은 8.98%서 8.09%로 낮아진다. 박영근 대표도 참여할지 않을 경우 7.97%가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대주주 강경선 기술고문이 유증에 약 30%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최대주주측 지분율(특수관계인 미참여 가정시)은 9.58%서 5.82%까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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