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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부 '상비약 점자의무화' 협력…"제약사 사례공개"

  • 이정환
  • 2021-11-06 15:47:07
  • 약자의 눈·식약처, 오는 12일 간담회…부광·동화, 점자적용 실효성 발표
  • 최혜영 의원 "내년도 예산 반영 안 돼 약 안전시스템 난항 예상"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와 정부가 오는 2024년 시행이 예고된 안전상비의약품 등 점자표기 의무화를 위한 밑준비에 힘을 합쳐 순차적으로 해나가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자표기 의무화 법제화 후속조치인 '약 간편정보 서비스'로 행안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했고, 국회는 장애인과 식약처와 함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5일 국회와 식약처는 안전상비약 점자표기 등 약 간편정보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의약품 용기·포장에 점자로 제품명, 주성분 함량, 제형 등 정보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품 점자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정 절차를 밟았다.

이어 국회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식약처와 함께 의약품 점자·음성코드 표기 의무화 법안 실효성 제고를 목표로 공동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간담회는 오는 12일 의원회관에서 열리며, 약자의 눈과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정보 접근성 개선사업 필요성과 효과를 대외 직접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김강립 식약처장과 실무진,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이 참석한다.

특히 국회는 점자 표시기준 마련, 음성·수어 영상변환 콘텐츠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약사들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점자표기·음성 변환코드 적용 의약품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안전상비약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이 자사 사례를 통해 점자표기 의무화 제도의 실효성을 알리는 식이다.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 활용방안과 품목별 점자 표기 관련 제조업체 사례가 대중에 공유되는 셈이다.

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의약품에 점자표기를 한 제품은 90여종에 불과해 시각장애인이 위급한 상황에 상비약을 찾지 못하거나 무좀약을 안약으로 쓰는 등 오남용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의약품·의약외품에 점자·음성 코드를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6월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소관 부처인 식약처는 제약사가 표시하기 쉽고 장애인도 읽기 쉬운 표시법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점자 표시기준 마련, 음성·수어 영상변환 콘텐츠 제작 등 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작된 콘텐츠는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민간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약자의 눈과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정보 접근성 개선사업 필요성·효과를 선배·동료 의원에게 직접 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장애인 의약품 오남용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이 차질업이 추진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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