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채↓수시채용↑…제약 인재채용 방식 바뀐다
- 정새임
- 2022-01-12 06: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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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동아·유한 수시 채용 늘어…종근당·한미 공채 진행
- 정기·수시 채용 병행하지만 비중 확실히 달라져…"기업 선호도 높아"
- 수시 채용 늘면서 경력직 수요 증가…희미해진 기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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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제약 기업들은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예고했다. GC녹십자는 2019년부터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개별 부서마다 상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00여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대웅제약도 2019년 하반기부터 정기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수시 채용으로 경력직을 충원하고 신입사원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뽑는다.
공식적으로 정기 공채를 폐지하지 않은 다수 제약사들도 수시 채용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전처럼 대규모 인원을 한번에 뽑는 게 아니라 일부 인원만 정기로 채용하고 결원이 있거나 사업 진행 규모에 따라 필요 인원을 수시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JW그룹은 올해 영업, 생산, R&D, 관리 부문에서 수시 채용 공고를 냈다. 본래 기수제로 정기 채용을 실시했던 JW그룹은 이 비중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108기 정기 공채보다 이번 수시 채용에서 뽑는 분야가 더 많다. JW그룹은 올해 수시 채용에서 두 자리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수시 채용 비중을 늘렸다. 회사는 올해 구체적인 채용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개별 부서에서 수시 채용을 필요로 함으로써 수시 채용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은 동아에스티·동아제약도 마찬가지다.
셀트리온도 정기와 수시 공채를 병행하지만, 올해 대규모 채용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대신 회사는 수시로 신입과 경력직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약 기업 중 종근당과 한미약품만 정기 공채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하반기 정기 채용을 공고해 전형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은 한 해 두 번의 공채다. 한미약품은 오는 8월께 하반기 정기 공채 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결원이 있을 때마다 수시 채용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적시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 우수 인재 확보에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공채 시즌을 기다리지 않아도 원하는 시기에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인력이 필요한 실무진의 선호도도 더 높은 편이다.
실제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기 공채가 폐지되는 추세다. LG, 현대차, SK그룹 등도 최근에 공채 대신 수시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채용 방식이 변화하면서 신입보다 경력직 선호도도 커졌다. 신입사원 위주의 공채 중심에서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실제 현재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인 JW그룹 공고를 살펴보면 JW중외제약은 ▲시장분석 ▲GMP ▲신약임상 ▲학술임상 ▲개발 ▲라이선스 ▲IP기획 부문에서 경력직만 채용한다. 분석연구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도 경력이 지원할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수요가 발생하다보니 처음부터 인력을 양성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전문 경력직을 채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경력직은 인력을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거 정기 공채에서 오는 소속감은 약해진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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