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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 첫 종합영양수액제 도전, 연착륙 전략 있나

  • 노병철
  • 2022-01-19 06:20:36
  • 지난해 쓰리챔버 제네릭 허가 후 올해 출시 예정...시장은 과포화
  • 위너프 등 5강체제 굳건...후발주자 초기 비급여 출시 전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약품이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개발에 도전해 지난해 9월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2020년경부터 오리지널 제품인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 제네릭 개발에 돌입해 수차례 절차상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경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제네릭 허가기준은 이화학적동등성을 입증하고, 생물학적동등성 확보는 권고사항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량신약의 경우는 임상1·3상 진행이 필수사항이다.

쓰리챔버 전체 시장규모는 1300억원 정도며, JW중외제약 위너프(페리),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 HK이노엔 오마프원프리(피드), 유한양행 자회사 엠지 폼스티엔에이(페리), 박스터 올리멜엔9이 등이 출시돼 있다.

이중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품목은 2013년 출시된 위너프(페리)로 2020년 7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이 261억원, 오마프원페리(피드) 152억원, 폼스티엔에이 71억원, 올리멜엔9이 35억원의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 위너프는 스모프카비벤 개량신약으로 개발됐으며, 오마프원프리(피드), 폼스티엔에이(페리)은 제네릭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약품 외형은 1600억원 상당이며, 기초·영양수액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쓰리챔버 분야는 설립 이래 첫도전이다.

아울러 10년 전부터 500ml 단백아미노산수액제를 250ml로 용량을 다운시키면서 비급여시장을 적극 공략해 영업이익을 개선시켰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쓰리챔버 기획 당시 대한약품은 순조로운 제네릭 개발을 예상하고, 100억원 가량의 라인증설도 진행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관련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특단의 영업전략을 구사해야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자체가 초고부가가치 제품이 아닌 만큼 저가 마케팅 구사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때문에 과포화상태인 내수시장 외에 수출도 적극 고려해야 레드오션에서 도태되지 않고, 순조롭게 손익분기와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보급이 불가능 또는 불충분하거나 제한되어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칼로리, 필수 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을 보급해야 할 때 처방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품 측은 "올해 2·3월 중 제품 론칭 계획을 갖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비급여 출시 후 하반기에 급여 등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쓰리챔버 시장이 성숙기·과포화경쟁구도에 들어서 있는 부분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수출보다는 틈새전략 국내 시장 개척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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