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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담도암·위암 공략"

  • 지용준
  • 2022-03-04 11:15:49
  • 올해 GEN-001 MSD 키트루다와 담도암 대상 임상 2상 돌입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이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GEN-001의 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MSD와 함께 담도암 공략에 나선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MSD의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담도암 환자에게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은 "키트루다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면역항암제"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담도암을 대상 병용파트너로 선정된 만큼 시장확대와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MSD와 담도암에 대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CTCSA) 체결과 관련 시사점과 올해 GEN-001의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MSD와 CTCSA 계약에 따라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GEN-001과의 병용요법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은 지놈앤컴퍼니가 스폰서로서 임상 2상을 총괄하고 MSD는 임상 치료에 사용하는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하는 구조다.

GEN-001은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 동정한 마이크로바이옴의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에서 'GEN-001'은 면역관문억제제 민감성과 내성 종양 모델의 성장 억제 효과를 보여 병용파트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영진 부사장은 "담도암 영역은 환자의 생존율이 5~15%대로 예후가 나쁨에도 풀피리녹스 등 3제 화학요법만 존재해 미충족 수요가 크다"며 "임상에선 담도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지 않는 환자와 투여한 환자 모두에게서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GEN-001의 병용요법으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위암 관련 임상은 면역항암제를 투여하지 않은 PD-L1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GEN-001은 기존 독일 머크·화이자와 진행하고 있는 기존 고형암 대상 임상 1상과 올해 돌입할 위암 대상 임상 2상 등 총 3건의 항암치료 임상을 가동하게 된다. 지놈앤컴퍼니는 2019년 독일 머크·화이자와 공동 연구개발을 체결한 바 있다.

서 부사장은 "GEN-001의 항암대상 임상2상 진입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써 연구가 성과를 올린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연구 중인 외국 바이오 벤처회사보다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신약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임상시험협력을 통해 GEN-001과 키트루다가 담도암 환자들에 유용한 치료요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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