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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작년 매출 3105억원...코로나 불황 회복

  • 천승현
  • 2022-03-24 12:03:17
  • 2019년 이어 역대 두 번째 매출 규모...3년 연속 3000억대
  • 소비 심리 회복으로 내수↑...2020년 코로나로 부진 이후 1년 만에 성장세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해에는 내수 시장 회복세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제약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2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박카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제약이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박카스를 수출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비상장법인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수출실적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줄었지만, 동아제약과 합친 박카스 전체 매출은 310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201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3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박카스는 2009년 1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까지 11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2019년 3248억원에서 2020년 3058억원으로 5.8% 하락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면서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타격을 입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2019년 2343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2020년 2225억원으로 5.0% 줄었다. 박카스의 내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수출액은 2019년 905억원에서 2020년 833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판매가 부진한 데다 내수 시장에서는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내수 시장에서 매출 반등에 성공했고 해외 수출도 하락폭을 최소화하면서 전체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공급가 인상도 매출 상승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박카스 공급가를 12.2% 인상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20년 박카스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된 이후 앰플 제형, 드링크 제형 등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드링크 제형의 박카스D가 등장한 건 2년 뒤인 1963년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하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약국 이외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를 출시했다.

박카스는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2010년 이후에는 해외 시장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 매출성장에 힘입어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는데 캄보디아에서 연간 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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