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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삼아제약 명예회장 영면...산업발전 공헌

  • 노병철
  • 2022-04-25 12:02:15
  • 국내 최초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
  • 코코 시럽, 노마 등 성공시키며 소아과 시장 선두 이끌어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7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제약업계 발전을 이끌어 온 삼아제약 창업주 허억 명예회장이 향년 87세를 일기로 지난 20일 별세했다. 장례는 전 현직 임직원 및 평소 친밀한 관계의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이는 평소 간결한 장례를 원하여 부고는 생략하고 사후 인사로 대신하고자 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른 것이다.

허억 명예회장은 국내 제약업계의 초석이 된 1930년대 생 창업주들 중에서도 주목받던 인물로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전 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허억 명예회장은 1973년 국내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 전 약업계 및 경제계에 주5일 근무제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이 실시되기 전인 1972년 자체적으로 사내 건강 복지금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썼으며, 1977년에는 근로복지 최우수 업체로 선정, 1979년 생산직 사원들의 출근부를 폐지하는 등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경영 기법과 성과를 바탕으로 1982년 제21회 약의 상(현 東巖 藥의 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새로운 시도와 기업가 정신은 1984년 국민훈장 노력장 수훈과 더불어 1999년 27회 보건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이라는 영예를 안겨 줬다.

평소 고인은 약업계 원로인 김승호 보령그룹 명예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많은 약업계 원로 및 후배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며,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박진영 여사, 장남 허준 삼아제약 대표와 장녀 허미애 삼아제약 상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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