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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약 미라베그론 제네릭 17개 또 급여 등재

  • 이탁순
  • 2022-05-21 06:40:55
  • '직접 생동' 요건은 못 채워 현재 최고가보다 낮은 금액에 등재
  • 아스텔라스·한미·종근당 3강 포함 24개 제품이 경쟁 본격화

미라베그론 오리지널 <베타미가>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표적 과민성방광치료제 '미라베그론' 제네릭품목 17개가 한꺼번에 급여 등재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라베그론50mg 16개 품목이 내달 1일자로 등재된다. 해당 제약사는 아주약품, 더유제약, 동광제약, 안국약품, 보령, 휴온스, 한국팜비오, 한국휴텍스제약, JW중외제약, JW신약, 마더스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대웅바이오, 동국제약, 일양약품이다.

이들이 내놓을 제품 모두 제뉴원사이언스가 수탁 생산한다.

이번에 등재되는 제품은 약가 커트라인 기준을 마지막으로 채웠다. 동일제제 21개부터 급여등재되는 제품은 동일제제 최저가와 38.69% 중 낮은 금액의 85%를 받기 때문이다.

지금은 미라베그론50mg가 8개 제품만 등재돼 있는데, 내달 17개가 무더기 등재되면 20개를 넘어서 25개가 된다. 따라서 그 다음부터 등재되는 제품은 더 낮은 약가를 받게돼 이윤보장이 어려워진다.

내달 등재되는 제품 중 일양약품을 제외한 16개 제품은 모두 상한금액이 324원이다. 직접 생동요건을 채우지 못해 현재 최고가(381원)보다 낮은 금액에 등재된다. 일양약품은 이보다 저렴한 319원에 등재한다.

미라베그론은 오리지널 제품인 베타미가서방정(아스텔라스)이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과민성방광치료제이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베타미가 원외처방액은 614억원이다.

베타미가의 독점이 깨진 건 지난 2020년.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베타미가 특허 도전에 성공해 각각 미라벡과 셀레베타라는 이름으로 제네릭을 출시했다. 미라벡과 셀레베타는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도 획득해 작년 2월까지 제네릭 독점권도 획득했다.

한미와 종근당은 우판권을 무기로 제네릭 시장선점에 성공했다. 작년 한미 미라벡은 원외처방액 115억원, 종근당 셀레베타는 38억원으로 제네릭 출시 2년차로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3강의 벽에 망설이던 일반 제네릭들이 시장에 나선 건 올해부터다. 일반 제네릭 생산자인 제뉴원사이언스 등 5개사들이 지난 2월 제품을 출시했다. 내달 17개 제품까지 시장에 나서면서 동일성분 제약사 간 거래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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